[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동상이몽2'가 '낚시 예고편'으로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바로 12월 25일 방영분에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재중동포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에피소드가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5일 방송되는 '동상이몽2 너는 내운명'은 우효광, 추자현 부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재중동포 간담회에서 만나는 장면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이미 '동상이몽2' 제작진은 예고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에피소드를 방송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러나 정작 25일에 방송된 에피소드는 달랐다. 25일에는 입덧으로 고생하는추자현과 아내의 밥상을 차려주기 위해 쇼핑하는 우효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는 부부의 모습은 단 한 장면도 방송되지 못했다.
이런 '낚시 예고'는 우효광, 추자현 부부 뿐만이 아니었다.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두바이 여행기는 다음주로 미뤄지고 이날 방송에서는 모교를 방문 한 두 사람과 두바이 여행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제성을 위한 '낚시 예고'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명 게스트가 출연할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다음주 분량의 예고를 다음주 분량으로 만들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낚시 예고편'은 문재인 대통령과 우블리의 만남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다소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만남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당시 크게 기사화 된 바 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시청자들이 세 사람이 만났던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궁금해 했다. '동상이몽2'는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예능인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높았다.
'동상이몽2' 예고에서 추자현과 우효광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대를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문의 영광'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기뻐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주 방송될 예정이다.
새해인 1월 1일 '동상이몽2' 방송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우효광, 추자현 부부의 만남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그러나 '낚시 예고'에 시청자들은 아쉬움과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