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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레알마드리드 벤제마·PSG 드락슬러 In, 산체스·지루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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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레알마드리드 벤제마·PSG 드락슬러 In, 산체스·지루 Out?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7.12.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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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 공격진이 크게 요동칠 조짐을 보인다.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29)와 부족한 출전시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31)가 떠나고 카림 벤제마(30·레알 마드리드)와 율리안 드락슬러(24·파리생제르맹)가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26일 스페인 매체 돈발론은 “아스날이 카림 벤제마(30·프랑스)에 3600만 파운드(517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날은 오랫동안 벤제마를 노려왔으나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레알이 벤제마의 이적료로 더 높은 금액을 원했던 것. 하지만 이 매체는 “벤제마는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했고 이로 인해 레알은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즉 아스날의 요구를 레알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아스날이 꾸준히 관심을 보인 드락슬러의 이적 가능성도 적지 않다. 26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이 4000만 파운드(575억 원)를 지불한다면 드락슬러를 데려올 수 있다”고 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영입 이후 2옵션으로 밀려난 드락슬러는 16경기 864분 출전(경기당 54분)에 그치고 있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도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은 이적료만 맞으면 드락슬러를 보낼 수 있다”며 드락슬러의 아스날행에 힘을 실었다.

그동안 이적시장의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아스날이 이토록 공격적 행보를 보이는 이유가 있다. 산체스와 지루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6일 “아스날이 내년 1월 산체스에 대한 제의를 들어볼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내년 6월 계약만료 전에 산체스를 팔아 이적료라도 챙기겠다는 의도다. 아스날이 원하는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503억 원). 산체스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빅마켓’ 맨체스터 시티와 PSG로선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다.

지루의 유력한 행선지는 에버튼이다. 지난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지루는 6주 안에 에버튼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루는 아스날에서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했지만 14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선발 출전을 원하는 지루에게 에버튼은 매력적인 팀이다.

벤제마는 포스트 플레이와 연계 플레이가 좋고 드락슬러는 드리블 능력과 송곳 같은 패스를 찌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들이 영입된다면 상대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어 라카제트의 부담을 더는 효과를 기대해봄 직하다.

‘대포군단’이 새로운 포탄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 새 포탄이 공포탄일지 파괴력 있는 고성능 폭탄일지는 알 수 없지만 변화가 불가피해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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