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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 좌절 서울 박동진 '수비강화', 강원 이민수·이재관 '허리보강'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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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 좌절 서울 박동진 '수비강화', 강원 이민수·이재관 '허리보강' [K리그 이적시장]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7.12.27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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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2018 시즌을 앞두고 K리그(프로축구) 팀들은 전력 보강이 한창이다. 각 팀들은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해 팀을 가다듬고 있다.

27일엔 선수 영입 및 지명 등에 관한 소식이 많았다.

K리그 클래식 FC서울은 수비수 박동진(23)을 광주로부터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강릉 문성고와 한남대를 거쳐 지난해 광주FC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17 시즌 K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 FC서울로 이적한 '레드 파이터' 박동진 [사진=FC서울 구단 제공]

 

박동진은 신장은 182㎝로 센터백 치고는 작지만 빠르고 대인방어가 강점인 수비수다.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어 범용성이 넓다. 박동진은 내년 1월 2일부터 팀에 합류, 6일부터 진행되는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여해 2018 시즌 준비를 시작한다. 올 시즌 5위로 자존심을 구긴 서울의 뒷문 강화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FC는 이민수(25)와 이재관(26) 영입을 발표했다.

2012년 시미즈 에스펄스를 시작으로 쇼난 벨마레, 토치기 SC 등에서 활약했던 이민수는 국내 복귀 후 내셔널리그 용인시청, 대전코레일을 거쳐 강원에 둥지를 틀었다. 홀딩 미드필더로 공수 양면에 기여할 수 있는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재관은 J리그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활약하다가 강원의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창의적이며 팀 동료들을 이용하는 플레이에 능하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선수다. 

포항 스틸러스는 자유선발 신인 유지하(18), 성현준(18), 이승원(22)을 추가영입했다.

유지하는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유스 출신 중앙수비수로 187cm 장신을 살린 타점 높은 헤더와 안정된 빌드업, 측면공격수 성현준은 뛰어난 개인기와 반박자 빠른 슛, 건국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이승원은 186㎝, 82㎏의 다부진 체격에 좋은 발밑이 강점이다.

 

▲ 트레이드로 서울에서 광주로 둥지를 튼 김정환(왼쪽)과 임민혁  [사진=광주FC 구단 제공]

 

K리그 챌린지에서도 활발한 선수 영입이 이뤄지고 있다. 광주FC는 FC서울에 박동진을 내주며 김정환(20)과 임민혁(20)을 트레이드로 받아왔다. 둘은 2015년부터 6개 국제 대회에서 함께 뛰었고 2017 FIFA U-20 월드컵 16강 주역이었다.

신갈고 졸업 후 서울에 입단한 김정환은 175㎝, 65㎏로 체격은 크지 않지만 1대1 능력이 뛰어나고 기술을 갖춘 측면 공격수다. 임민혁은 수원공고 졸업 후 자유계약으로 서울에 입단했다. 168㎝, 55㎏의 날렵한 체구로 작지만 빠르고 발기술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김정환은 공격 포인트 10개, 임민혁은 도움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성남FC는 이시영을 우선 지명 선수로 영입했다. 성남 U-18팀(풍생고)과 전주대를 거친 수비수 이시영은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빠른 스피드를 지녔다.

대전 시티즌은 유해성(21)을 로스터에 추가했다. 유해성은 KC대 주전 공격수로 올해 KC대의 U리그 돌풍을 이끌었다. 발이 빨라 침투가 좋고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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