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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헐크' 방방곡곡, 이만수 피칭머신 파주에서 양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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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헐크' 방방곡곡, 이만수 피칭머신 파주에서 양산까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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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파주·고양 한상훈베이스볼클럽(경기), 군산상고(전북), 상원고(대구), 속초 설악고(강원), 평택 청담고(경기), 안동 영문고(경북), 배명고(서울), 고창 영선고(전북) 연천 미라클(경기), 대안학교 성지고(서울), 양산 물금고(경남).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피칭머신 수혜를 받은 12개 단체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하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기획·추진한 ‘열두 번의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가 27일 경남 양산 물금고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경남 양산 물금고를 찾은 이만수 이사장(윗줄 가운데).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비영리 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인 이만수 전 감독은 피칭머신 제작업체 ‘팡팡’의 홍보모델료 1억 원 전액을 국내 아마추어 야구팀을 돕는데 쓰기로 했고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한 대씩을 아마추어 야구팀에 기증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해 5월 국내와 라오스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의 목적 ‘야구를 통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삶의 꿈을 실현시켜 주겠다’를 달성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 지난 2월. 이만수 이사장(오른쪽)이 피칭머신을 전달하면서 권혁돈 한상훈베이스볼클럽 공동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이만수 이사장은 “후배들이 훌륭한 야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돈과 명예만 좇는 선수가 아닌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내 진심이 후배들에게 전달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후원 성료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혜택을 받은 강승영 물금고 감독은 “지난달 이만수 감독님께서 직접 오셔서 훈련을 지도해주셨다. 그때 선수들이 많은 자극을 받았다”면서 “피칭머신은 신생팀에겐 정말 소중한 연말 선물이다. 진심을 담아 선수들을 지도하겠다”고 화답했다.

SK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라오스 '야구 전도사'로 왕성히 활동 중인 이만수 이사장은 새해 1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한국-라오스 국제야구대회를 치른다. 라오스야구협회 부회장이자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이기도 한 그는 현재 라오스 내 야구장 건립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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