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난다. 16위이지만 최근 8경기 무패(3승 5무)를 달리고 있는 만만찮은 상대다.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EPL 2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로이 호지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아스날을 칭찬하면서도 은근한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로 물이 올랐고 팀이 지난 4월 아스날을 3-0으로 완파한 짜릿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 레전드 마이클 오언도 아스날의 고전을 예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점은 홈이라는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언은 매주 작성하는 ‘베트 빅터‘ 경기 예측에서 “아스날의 올 시즌 원정 9경기 성적은 2승 3무 4패다. 많은 골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초 몬레알, 아론 램지, 올리비에 지루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개막 4경기를 전부 패하자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경질했다. 지휘봉을 잡은 호지슨 감독은 첫 8경기에서 1승 1무 6패로 부진했으나 에버튼전 무승부 이후 패배가 없다.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는 윌프레드 자하의 활약 여부도 기대를 모은다. 자하는 팀이 승리한 최근 2경기에서 스카이스포츠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마마두 사코, 조엘 워드, 다미엔 델라니, 코너 위컴이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 핵심 사코와 워드 결장이 뼈아프지만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돌아오는 게 희소식이다.
아스날은 14라운드 이후 단 한 번도 4위에 오르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5경기 4승 1패로 치고 올라오는 동안 1승 3무 1패에 그쳐 5위마저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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