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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우승 그 짜릿한 희열의 순간들 <2014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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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우승 그 짜릿한 희열의 순간들 <2014 결산>
  • 노민규 기자
  • 승인 2014.12.0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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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노민규 기자] '경기, 경주 따위에서 이겨 첫째를 차지함. 또는 첫째 등위' 사전적 의미의 '우승'의 뜻이다. '첫번째를 차지한다'란 것은 스포츠에 있어서 선수들이 가장 원하고 갈망하는 단어일 것이다.

한해를 열심히 뛰어 우승을 차지해 왕좌에 오른다는 것은 바람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닐 것이다. 수많은 작전과 전술, 피땀어린 노력과 역경을 이겨내어 비로서 도착하는 마지막 종착역이기에 그 기쁨은 무엇에도 견줄 수 없을 만큼 클 것이다.

우승의 순간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선수들의 표정을 통해 스포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희열의 순간을 보았다.

드라마틱한 삼성 통합 4연패 달성

 

지난 11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넥센의 한국스리즈 6차전 경기. 삼성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11-1로 넉넉한 승리를 거두며 초유의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운 뒤 선수들 전원이 마운드에 집결해 마무리투수 임창용을 중심에 놓고 하늘을 향해 손가락 4개를 펼치며 팔을 들어 올렸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통합 4연패를 달성한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과거 해태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한 적은 있으나, 통합 4연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축구역사를 다시 쓴 시민구단의 첫 우승

 

지난 11월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FC서울의 FA컵 결승 경기, 한 치의 물러섬을 보이지 않던 두 팀은 급기야 전·후반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후 성남은 승부차기에서 박준혁 골키퍼가 2개를 막아내는 수훈에 힘입어 4-2로 FC서울을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골리앗이 다윗을 꺾은 모양새였다.

 
 

 

현대제철 WK리그 2년 연속 왕좌

 

지난 11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W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현대제철과 고양대교 경기. 초반부터 접전을 벌인 두 팀은 결국 후반전까지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국 0-0으로 비겼다.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1-0으로 대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1위와 함께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여자 축구의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 화성FC 창단 첫 챌린저스리그 우승

 

지난 11월 29일 경기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 챌린저스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화성FC와 포천시민축구단의 경기, 화성FC 김효기의 선취득점에 이어 김동욱의 추가골 등으로 우승 후보인 포천 시민구단을 3-1로 제압하고 창단 2년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던 포천은 화성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nomk7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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