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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강식당' 원조 '윤식당'과는 다른 매력… 시즌2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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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강식당' 원조 '윤식당'과는 다른 매력… 시즌2도 가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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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강식당’이 마지막 영업을 마무리 했다, ‘윤식당’의 포맷을 빌려 시작한 ‘강식당’이 원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며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강식당‘(연출 나영석, 신효정)은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으로 진행됐다. ’강식당‘과 앞서 방송된 ’꽃보다 청춘‘ 위너편은 ’신서유기‘ 멤버들의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됐다.

 

tvN '강식당‘ [사진= tvN '강식당‘ 화면 캡처]

 

나영석PD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윤식당’의 포맷을 그대로 빌려 온 ‘강식당’은 군입대한 규현을 제외한 ‘신서유기’ 멤버들을 제주로 불러 모았다. 제주도에서 식당을 열게 된 ‘신서유기’ 멤버들은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원조 ‘윤식당’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강호동까스와 오므라이스를 중심으로 장사를 시작하게 된 ‘강식당’은 강호동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식당 일을 시작한 이후 ‘강식당’의 강호동, 이수근, 안재현, 은지원, 송민호는 주방과 홀을 오가며 각자의 포지션을 소화해내기 시작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큰 소리가 오가기도 했다.

특히 이수근은 강호동까스 가격 결정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기존 돈까스 식당을 운영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어필하며 비슷한 수준의 가격 책정을 원했고, 강호동은 행복을 위해 하는 일이니 기분 좋게 싸게 파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내 놓으며 가벼운 다툼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강식당’의 멤버들은 크고 작은 일들로 서로 갈등을 빚으며 화면 조정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종일관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윤식당’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강식당’은 ‘신서유기’의 축소판과 같았다. ‘신서유기’ 속 멤버들은 해외로 떠나 여행을 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겪거나 함께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들을 만들어내며 호흡을 맞춰왔다. 이 모습이 ‘강식당’에서 그대로 보여진 것이다.

 

tvN '강식당‘ [사진= tvN '강식당‘ 화면 캡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강식당’은 요리를 늘려가는 것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강식당’의 메인인 강호동까스와 오므라이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이수근까스, 제주많은돼지라면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영업일에는 삼겹살 김밥까지 선보이며 신메뉴 개발에 욕심을 내기도 했다.

‘강식당’ 멤버들이 선사하는 웃음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태도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관심은 ‘강식당’ 시즌2 방송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서유기’ 외전으로 시작된 ‘강식당’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멤버들 역시 마지막 영업이 끝난 이후 시즌2를 언급하며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재미와 진지함 모두를 잡았다는 평을 듣게 된 ‘강식당’이 많은 이들의 바람처럼 시즌2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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