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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등 협곡과 주상절리 설경 트레킹을 즐겨볼까? 강원도 철원 얼음트래킹 축제 한탄강 곳곳서 2018년 1월20일부터, DMZ 철새도래지는 겨울철 탐조여행 장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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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등 협곡과 주상절리 설경 트레킹을 즐겨볼까? 강원도 철원 얼음트래킹 축제 한탄강 곳곳서 2018년 1월20일부터, DMZ 철새도래지는 겨울철 탐조여행 장소로 인기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1.0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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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018년 1월20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 일원에서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이 벌어진다. 

축제가 벌어지는 철원군 동송읍 태봉대교에서 승일교를 거쳐 고석정에 이르는 약 6km 구간은 현무암협곡과 주상절리 등이 발달해 있다. 

참가자들은 얼음조각, 연날리기, 개썰매타기 등 각종 체험을 해보고 멋진 걷기코스를 따라 트래킹을 즐기며 자연경관을 즐긴다.

눈 쌓인 고석정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의 큰 물굽이에 1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우뚝 서 있는 경승지로 ‘고석정 국민관광지’로 조성돼 있다. 

고석정 상류 2km쯤에 자리한 태봉대교는 교량 상판에 번지점프장이 설치돼 있어 여름에 시원한 고공낙하 체험을 할 수 있다. 바로 위쪽에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라는 별명을 가진 직탕폭포가 있다.

그밖의 철원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철원군청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삼부연폭포, 여름날 래프팅의 명소인 순담계곡,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학저수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송읍 도피동길23에 위치한 도피안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지은 자그마한 사찰로 국보제63호인 철조비로자나불상과 보물제223호인 도피안사 삼층석탑 등 둘러볼만한 문화재가 있다. 팔작지붕 법당의 정면에 석탑이 정갈하게 놓여 있다. 눈이 오는 날에 보면 더 신비감이 든다.

너른 평야가 있는 철원은 탐조여행지도로 유명하다. 철원읍 내포리에 위치한 샘통은 샘물이 사철 나오는 연못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한 반경 2km 정도의 들판이 ‘철원 천통리 철새도래지(천연기념물 제245호)’라는 이름으로 보호되고 있다. 

샘통에서는 겨울에도 섭씨 15도 안팎의 물이 나와서 두루미, 기러기 등 철새들이 찾아와 겨울을 난다.

철원군에서는 DMZ 철새탐조 프로그램 2가지를 운영한다. 

1코스는 사진전문가가 아닌 일반 여행자들이 전방 곳곳을 버스를 타고 돌며 해설을 듣는 ‘DMZ 두루미 탐조’다. 동송읍 양지리에 있는 ‘DMZ 철새 평화타운’에서 오전10시, 오후2시 등 하루 2차례 버스가 해설사들을 동반해 출발한다. 

버스가 정차하는 장소는 얼음창고 앞 근대문화유적센터와 월정리역 등 2곳이다. 철새 관람객이 10명 미만일 경우에는 여행자들이 타고 온 승용차에 해설사가 동승해 이동한다. 화요일은 휴무.

2코스는 사진전문가들이 철새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탄강 두루미 탐조로, 동송읍 최북단 이길리의 철새도래지 관찰소 건물에서 촬영할 수 있다. 

두 가지 프로그램 다 이용료는 어른 기준 1만5천원이며 1만원은 철원군에서 화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버스 탑승료는 어른 기준 8천원. 어느 코스든 이용요금을 내면 다른 코스도 이용할 수 있다.

철원 숙소는 철원읍,김화읍,갈말읍,동송읍 등지의 모텔과 펜션,민박 등을 이용하면 된다. 매일캠핑장, 쉬리공원캠핑장,하오재캠핑장, 태봉캠핑장 등 야영시설이 있긴 하지만 철원의 겨울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추위의 연속이다. 

철원에는 특별한 맛집을 찾으려고 굳이 애쓸 필요는 없다. 막국수, 한우·돼지고기숯불갈비, 민물매운탕, 설렁탕 등을 하는 음식점들이 많다. 철원식당, 동송막국수 등은 착한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업소로 지정돼 있다.

철원은 국내 여행지 중 겨울에는 특히 추위가 심한 곳이므로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고석정 관광지에는 한탄리버스파호텔 온천 사우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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