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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적설 솔솔'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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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적설 솔솔' 호날두, 레알마드리드 떠나나?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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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다음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익명의 세 클럽이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은 호날두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시간) “세 클럽이 호날두에 접촉했다. 지난해 6월에도 접촉했던 이들은 다음 주 중으로 다시 움직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는 탈세 혐의로 고초를 겪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흘렀다.

 

 

이 매체는 “만약 레알이 현재 주급을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 수준으로 인상하지 않는다면 호날두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스페인 스포츠 매체 아스는 “호날두는 6개월 전 연봉을 인상한 네이마르, 메시 수준의 연봉을 원한다. 현재 호날두는 1600만 유로(205억 원)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슈피겔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연봉으로 3680만 유로(471억 원)을 수령하고 있으며, 메시는 3500만 유로(448억 원)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2016년 레알과 재계약을 했고 계약기간은 2021년 6월까지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호날두보다 재계약 협상을 늦게 했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25일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했고, 네이마르는 8월 PSG로 이적하면서 새로 연봉을 논의해 호날두를 앞질렀다.

지난달 21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한 호날두는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 이는 연봉 인상을 위해 레알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더 많은 연봉을 위해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지난달 22일 엘 클라시코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호날두 재계약 문제는 클럽에 달려 있다. 재계약 이야기는 겨울 휴식기 이후에나 진행될 것”이라고 팀 간판스타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만 416경기에 출장해 422골을 넣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골뿐 아니라 트로피도 15개나 들어 올렸다. 그러나 호날두는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서 4골에 그쳤고, 레알은 4위로 처져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9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레알 수뇌부는 호날두의 재계약 요구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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