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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맨유-맨시티-레알-토트넘, '낭랑 18세' 세세뇽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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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맨유-맨시티-레알-토트넘, '낭랑 18세' 세세뇽에 베팅?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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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풀럼 수비수 라이언 세세뇽(18·잉글랜드)이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000년생인 세세뇽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 파리생제르맹(PSG)이 노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5일(한국시간) “PSG가 세세뇽 영입전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431억 원)“라며 ”토트넘은 지난 여름 세세뇽이 풀럼과 재계약하기 전부터 노렸고 맨유, 맨시티, 레알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 2000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2의 베일' 세세뇽. [사진=라이언 세세뇽 인스타그램 캡쳐]

 

이 매체는 “세세뇽은 자신을 레프트백이라고 하지만 가레스 베일처럼 공격수의 길을 밟을 잠재력이 있다”고 했다. 세세뇽은 지난 시즌 풀럼에서 데뷔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6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올 시즌엔 26경기에 모두 출장해 7골을 넣었다. 수비수임에도 팀 내 최다 출장-최다 골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남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빅클럽들이 어리고 공격력을 겸비한 풀백에 관심을 보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수 있다.

PSG는 지난 여름 유리 베르치체를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600만 유로(205억 원)에 데려왔고, 프랑스 대표팀 레프트백 라이빈 쿠르자와도 있다. 하지만 자본이 많은 PSG는 항상 세세뇽과 같은 어린 재능에 목말라 있다.

맨유는 루크 쇼와 달레이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이 왼쪽 수비수지만 부상과 적응 실패 문제로 주 포지션이 수비수가 아닌 애슐리 영을 쓰고 있다. 유벤투스의 알렉스 산드로, 나폴리의 파우치 굴람 등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세세뇽도 맨유의 타깃이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자민 멘디를 AS모나코로부터 5200만 파운드(749억 원)에 데려왔다. 그러나 멘디는 십자인대 파열로 오는 4월까지 결장하게 됐고, 맨시티는 미드필더인 파비안 델프를 왼쪽 수비로 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650만 파운드(381억 원)에 데려온 다닐루도 있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다.

레알은 마르셀루의 백업 자원이 필요한 상황.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와 대니 로즈가 있지만 맨유, 맨시티 등과 이적설이 나는 로즈가 떠날 경우 세세뇽을 영입하려 한다.

공격력이 좋은 레프트백은 희소가치가 높다. 어린 나이에도 풀럼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세세뇽은 빅클럽이 노릴만한 재목임에 틀림없다. 그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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