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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챔스 포석' 마레즈-'쿠티뉴 대체자' 르마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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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챔스 포석' 마레즈-'쿠티뉴 대체자' 르마 노린다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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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필리페 쿠티뉴의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해짐에 따라 리버풀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리버풀은 쿠티뉴 대체자로 토마스 르마(23·AS 모나코)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포석으로 리야드 마레즈(27·레스터 시티)까지 노린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5일(한국시간) “쿠티뉴가 이적한다면 리버풀은 르마와 마레즈를 영입할 것”이라며 “모나코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르마는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다. 그 때문에 마레즈까지 영입하려한다”고 보도했다.

 

 

UEFA는 ‘컵 타이드 룰’이 있다. 이 규칙은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오른 클럽에서 이 대회에 출전한 선수는 챔스리그에 출전한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더라도 대회를 뛸 수 없다는 것이다. 르마는 이미 모나코에서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에 뛰었다. 이에 르마는 리버풀로 이적하더라도 16강에 오른 팀의 챔피언스리그 명단에 포함될 수 없다.

이 점은 마레즈의 리버풀행에 힘을 실어줬다.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풋볼은 4일 “큰 제안이 온다면 레스터는 마레즈를 놓아줄 것이다”라며 “레스터는 최소 5500만 유로(704억 원)를 원한다. 유력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라고 전했다.

마레즈는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최고 평점인 7.24를 받았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에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7골 6도움을 올린 쿠티뉴보다도 공격포인트가 한 개 많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없더라도 르마를 원한다. 지난달 23일 영국 이적시장 전문가 던컨 캐슬은 이적시장 팟캐스트에 나와 “클롭은 쿠티뉴 대체자로 르마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이미 모나코는 아스날이 던진 9500만 유로(1217억 원) 제안을 승낙했다”며 “르마는 유럽 무대 출전을 원해 선수가 거절했지만 리버풀의 제안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느냐에 달렸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5일 “바르셀로나는 1억6000만 유로(2050억 원)까지 제시액을 올렸다. 기본 1억2000만 유로(1538억 원)에 보너스 4000만 유로(512억 원)로 리버풀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역대 수비수 최고액인 8430만 유로(1080억 원)에 버질 반 다이크를 데려온 리버풀이 쿠티뉴 이적 건과 대체자 영입으로 겨울 이적시장 중심에 서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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