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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 전북과 5년 더! 최진철 넘어 '최장수 팀 레전드' 예약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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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순 전북과 5년 더! 최진철 넘어 '최장수 팀 레전드' 예약 [K리그 이적시장]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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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2006년부터 전북 현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최철순(31)이 2022년까지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서울과 전남, 강원 등 여러 구단들이 선수 영입과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리그) 전북은 5일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최철순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입단한 최철순은 2022년까지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뛰게 됐다. 그가 계약기간 동안 팀을 옮기지 않는다면 기존 클럽 최장수 선수인 최진철(1996~2008년 3월·12년)을 넘어 전북에 가장 긴 시간을 머무른 선수가 된다.

 

▲ 5년 연장 계약으로 2022년까지 팀에 머무를 최철순. 전북의 원클럽맨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2017시즌까지 K리그 285경기(통산 330경기)에 출전한 최철순은 2006년과 2016년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그는 전북에서 12년동안 팀의 K리그 5회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전북 구단을 통해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까지 녹색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었다" 며 "항상 응원해준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전북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FC서울은 이날 2017시즌 대구FC에서 활약한 브라질 공격수 에반드로(31)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에반드로는 K리그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 29경기 11골 2도움으로 연착륙했다. 신장 186㎝, 체중 79㎏인 에반드로는 강한 몸싸움에서 나오는 제공권 싸움과 드리블, 강한 슛이 장점으로 꼽힌다. 최전방은 물론 윙 포워드까지 가능한 에반드로는 조영욱과 함께 데얀이 빠진 서울의 전방을 책임질 전망이다.

또, 강원FC는 자유계약선수(FA)로 골키퍼 함석민(24)을 영입했다. 2015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함석민은 2016년 강원에 임대로 합류했다. 2016시즌 25경기에서 21실점으로 경기 당 0.84실점을 마크해 존재감을 뽐냈다. 이후 수원으로 돌아간 그는 올해 강원에 둥지를 텄다. 함석민은 190㎝, 86㎏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안정감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전남으로 돌아온 박준태. 빠른 발로 광양 경기장을 누비리라는 기대감을 품게한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이에 질세라 전남 드래곤즈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FA 자격을 얻은 측면 공격수 박준태(29)를 영입했다. 2009년 울산 현대에 입단한 박준태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3년과 2014년 전남에서 활약했다. 이후 상주 상무, 부산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다시 전남으로 돌아왔다. 빠른 발과 드리블을 갖춘 박준태는 K리그 통산 150경기 19골 6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전남은 부산에 연제민(25)을 보내고 이경렬(30)과 윤동민(30)을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경렬은 K리그 통산 183경기를 소화한 센터백이다. 2010년 경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2년부터 부산에서 뛰었다. 윤동민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에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1년 부산에서 데뷔, 94경기에서 8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 박광일(28)과 장대희(25)도 전남 유니폼을 입었다. 박광일은 J리그(일본 1부리그) 마쓰모토 아먀가, 인도 슈퍼리그 등에 서 뛴 우측 풀백 자원이다. 기술이 좋고 패스와 스피드를 갖췄다. 장대희는 187㎝의 민첩한 골키퍼다. 2015년 울산에서 데뷔해 통산 6경기를 치렀다.

 

▲ 부산 아이파크에 새 둥지를 튼 연제민. 부산의 후방을 굳건히 할 재목이라 평가받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팀들도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센터백 자원인 연제민은 4년만에 부산으로 돌아왔다. 2013년 수원에서 데뷔한 연제민은 2014년 부산으로 임대돼 20경기를 뛰기도 했다. K리그 통산 63경기를 뛴 그는 발이 빨라 대인 마크가 좋고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부산은 광주FC에서 FA로 풀린 수비수 이종민(35)을 영입을 발표했다. 2002년 수원에서 데뷔한 이종민은 울산, 서울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광주에서 뛰었다. 국가대표로 A매치 5경기에 출장한 그는 킥이 좋고 탄탄한 수비가 강점으로 꼽힌다.

끝으로 서울 이랜드는 베네수엘라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다니엘 페블레스(27)를 영입했다. 페블레스는 2010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 시즌 모나가스의 베네수엘라 1부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왼발잡이로 킥과 패스가 정확하고 볼이 없을 때 침투가 좋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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