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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 양보 못하는 대한항공, OK저축은행 패기 잠재울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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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 양보 못하는 대한항공, OK저축은행 패기 잠재울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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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수원 한국전력과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꺾을까.

대한항공은 6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까지는 OK저축은행에 2승 1패를 기록했다.

 

▲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전을 통해 3위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KOVO 제공]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최근 5연승의 기세를 올린 한국전력(승점 34)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승점 32로 한국전력과 격차가 승점 2에 불과하지만 매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OK저축은행전은 특히 놓칠 수 없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헤이라의 기량이 기대 이하며, 왼쪽 공격수 송명근도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직전 서울 우리카드전에서는 아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마르코와 송명근 없이 우리카드와 맞붙은 OK저축은행은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OK저축은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대한항공의 승리가 점쳐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올 시즌 아킬레스건이 있다. 바로 중앙이다. 미들 블로커(센터) 중에서 블로킹 10걸에 오른 이가 진성태(4위‧세트 당 0.481개)밖에 없다. 대한항공은 팀 블로킹 부문에서 7개팀 중 5위(세트 당 2.170개)까지 처져있다. OK저축은행 역시 6위(세트 당 2.083개)로 높은 순위가 아니지만 중앙이 풀리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날개 공격수들의 부담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곽승석을 비롯해 정지석, 밋차 가스파리니 등 주축 공격수들이 적잖은 부담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4라운드. 봄 배구를 향한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되는 시기다. 대한항공으로선 반드시 잡고 가야 할 상대가 OK저축은행이기에 이날 맞대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전력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잃을 게 없는 OK저축은행에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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