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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최다빈, 평창행 사실상 확정…이준형-차준환 7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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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최다빈, 평창행 사실상 확정…이준형-차준환 7일 진검승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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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이 평창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다.

최다빈은 6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벌어진 2018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4.11점으로 4위에 올랐다. 1~2차 선발전 합계 350.16점으로 선두를 달리던 최다빈은 마지막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총점 414.27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여자 싱글 선수는 2명. 3위 박소연(21·단국대)과 격차를 40점 가까이 벌린 최다빈은 7일 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관문인 프리 스케이팅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히 올림픽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16·평촌중)은 62.18점을 획득, 총점 395.53점으로 선발전 2위를 지켰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박소연은 이날 62.74점을 얻어 총점 374.47점으로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김하늘과 격차가 21점이 넘어 역전 확률이 높지는 않다.

전체 1위는 중학생 유망주 유영(14·과천중)에게 돌아갔다. 69.53점이다. 임은수(15·한강중)가 66.10점으로 뒤를 이었고, 김예림(15·도장중)이 64.5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세 선수는 나이가 어려 평창 올림픽에 나설 수 없다.

1명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남자부에서는 차준환(17·휘문고)이 84.05점으로 76.80점의 이준형(22·단국대)을 제쳤다. 이준형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져 점수가 깎였다.

평창행은 아직 이준형이 유리하다. 1~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이준형은 총점 535.92점으로 2위 차준환(515.63점)에게 20.29점 앞섰다. 두 선수는 마지막 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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