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2018’이 6일 강원도 화천군 곳곳에서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벌어진다. 

지금 홈피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 예약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입장료는 중학생 이상 어른 기준 1만2천원이다. 축제기간에 화천군 소재 펜션,민박,모텔,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자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밤낚시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화천에서는 매년 8월쯤 붕어섬에서 쪽배축제와 사내면 사창리 일원에서 토마토축제를 벌이지만 요즘 벌어지는 산천어축제는 참가인원이나 명성 측면에서 한여름에 벌이는 행사 못지않다. 

겨울철 국내 여행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 화천이다. 특히 겨울에 어린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는 딱이다.

본디 강원도 화천여행의 백미는 북한강 상류 화천강과 파로호를 중심으로 한 자연경관 및 오지 풍경 감상과 걷기다. 그외 한국전쟁 및 분단 상황과 관련한 역사문화유적을 둘러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화천군에서는 감성비경38선으로 광덕산,용화산,해산,화악산, 곡운계곡,만산동,말골, 삼일계곡, 용담계곡 등 높은 산과 계곡, 파로호를 자랑하고 있다.

따스한 감성과 서정이 느껴지는 여행지로 남녀 키스 동상이 있는 화천강변의 강변여인, 100년 묵은 느티나무가 서 있는 거례리 수목공원, 화천댐 건설로 육지 속의 섬이 되어버린 오지 비수구미 마을도 있다.

또 화천시와 춘천시의 경계 부근에 조성된 서오지리 연꽃단지, 북한강 물줄기 위 1.5km 길이로 설치된 숲으로 다리, 동구래마을의 야생화길, 화천 대이리의 은행나무길, 해산 자작나무숲 도 자연과 인간의 화합이 느껴지는 푸근한 장소다.

북한강 상류의 꺼먹다리는 이곳이 38선 부근에 있음을 알려주는 독특한 구조물이다. 일제강점기에 놓기 시작해 6.25전쟁 때 북한군과 소련군이 교각을 세운 이 다리는 타르를 먹인 콘크리트 교각위에 철근이 놓인 모습이 마치 드라마 영화 촬영 세트의 일부처럼 특이하게 다가온다. 차량 진입은 불가능하고 도보만 허용된다.

일종의 둘레길인 ‘파로호 산소100리길’은 서오리지 연꽃단지부터 화천댐으로 이어지는 강변길로 자전거 타기 코스다. 길이 커다란 원 형태로 조성돼 있어서 출발지점과 종착지점이 따로 없다.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붕어섬 입구에서 시작하면 편리하다. 

자전거 대여 비용은 1만원이지만 반납 시 화천시장 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 전통시장의 소박한 맛집에서 끼니를 때우면 좋다.

그 외 평화의댐 물문화관과 그 인근 비목공원, 산천어커피박물관, 토속어류생태 체험관, 파로호 안보전시관, 해산전망대, 화천목재문화체험장, 화천박물관, 화천산약초마을, 화천조경철천문대도 화천의 가볼만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화천에는 모텔과 민박,펜션이 강변을 따라 무수히 많다. 휴캠핑장,존스캠핑,러브팜캠핑장 등 야영장도 있고 파로호한옥펜션 같이 한옥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있다.

화천의 음식은 다양하다. 높은 산, 너른 강과 호수를 끼고 있으므로 산나물과 채소, 물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닭갈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고루 있다. 

화천산나물밥상, 큰바위가든(닭갈비), 화천막국수,웰빙오골계사상(토종닭,오골계 음식), 산채골(쌈밥정식), 대청마루(돌솥밥),산마을가든(돼지고기), 삼대막국수 소머리국밥 등은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으로 통한다.

화천시티투어는 춘천역에서 출발해 화천생태영상센터,산소길,화천시장 농산물판매장(점심), 평화의댐, 토속어류생태체험관 등을 둘러보고 춘천역으로 되돌아오는 주말코스가 대표적이다. 

요금은 어른 기준 춘천역 출발의 경우 1만9천원, 화천 출발은 1만5천원이다. 그 외에 평일 코스도 2가지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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