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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왕자' 손흥민 골 기세 잇나, 선발 예상은 당연 [토트넘-윔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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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왕자' 손흥민 골 기세 잇나, 선발 예상은 당연 [토트넘-윔블던]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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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6골을 터뜨렸다. 'FA컵 왕자'라 불려도 좋다. 이번엔 AFC윔블던 격파 선봉에 선다. 

토트넘은 8일 0시(한국시간) 홈인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윔블던을 불러들여 2017~2018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왼쪽 윙으로 나서지만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휴식을 취할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날개 에릭 라멜라와 최전방 페르난도 요렌테를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윔블던전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튼전. 비교적 휴식일이 길기 때문에 FA컵에서 강했던 손흥민이 에너지를 쏟기에 최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FA컵 5경기에 출장, 6골을 넣었다. 특히 8강 밀월전에는 토트넘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통산 9경기 7골. 토트넘 선수단에 손흥민보다 FA컵에서 많은 골을 기록한 이는 없다. 주포 케인은 5골.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EPL 22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그의 활약을 두고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는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이 치른 모든 대회 9차례 홈경기에서 12골(7골 5도움)에 관여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FA컵에서 43년 동안 하부리그 팀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1975년 노팅엄 포레스트에 진 뒤로 최근 7연승 포함 30승 7무를 거뒀다. 지난 11년간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4년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에 0-2로 진 게 유일하다. 

이번 시즌 FA컵 첫 상대인 윔블던은 현재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 24개 구단 중 21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25경기 22득점으로 공격력이 심각한 수준이다. 주전 수비수 배리 풀러, 조나단 미즈가 결장할 확률도 있어 토트넘의 낙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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