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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결국 전북행, 김치우 부산행, FC서울 '레알 유스' 김우홍 보강 [K리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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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결국 전북행, 김치우 부산행, FC서울 '레알 유스' 김우홍 보강 [K리그 이적시장]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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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겨울 이적시장 최대어 손준호(25)가 결국 '전주성'에 입성했다. 주말간 전북 현대를 비롯 포항 스틸러스, 강원FC 등 여러 팀들이 전력을 보강했다.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리그) 전북은 7일 "포항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손준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준호는 2014년 포항에서 데뷔했고 통산 99경기 14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도움으로 도움왕을 차지한 미드필더다. 

 

▲ 지난해 K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손준호가 전북에 합류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손준호를 두고 전북과 수원 삼성이 쟁탈전을 벌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분쟁조정신청서까지 제출되는 등 잡음이 있었던 끝에 첫 협상에 나섰던 전북이 손준호를 품었다.  

손준호는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이었다. 입단 과정에서 제 의사와 관계없이 모 구단 입단설이 나돌면서 물의를 빚은데 대해 팬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그라운드에서 진면목을 보여 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포항은 브라질 파라넨세주 리그 J.마루셀리에서 공격수 제테르손(27)을 임대로 데려왔다. 2009년 데뷔한 제테르손은 2016년 미국 FC댈러스를 거쳐 지난해 브라질 세리에A(1부리그)의 쿠리치바에 임대돼 10경기를 뛰었다. 

주로 측면에서 뛰지만 중앙도 소화가 가능한 날개 자원이다. 강원은 "드리블 돌파가 좋다"고 설명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그는 6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했다.

 

▲ 경험이 풍부한 수비수 맥고완이 강원에 합류했다. 그는 강원에서 호주 대표팀 월드컵 엔트리 승선을 노린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은 호주 국가대표 수비수 딜런 맥고완(27)과 계약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와 호주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포르투갈 1부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 뛴 경력이 있다. 신장 186㎝, 체중 80㎏의 탄탄한 체격에 스피드도 겸비했다. 강한 피지컬과 탁월한 위치 선정이 장점. 

강원은 남승우(26)와 박정수(31)도 더했다. 남승우는 13세 이하(U-13)부터 각급 청소년 대표를 두루 거친 미드필더다. 2013년 일본 제프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벨기에 리그 등을 거쳤다. 박정수는 내서녈리그 대전 한수원에서 데뷔했고 일본, 중국, 태국에서 뛰었던 미드필더다.

윤일록을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보낸 FC서울은 자유선발 자원으로 측면 공격수 김우홍(23)을, 우선지명 자원으로 수비수 박준영(23)을 영입했다. 

김우홍은 중학생 때 스페인으로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 UD 알메리아 유스, 데포르티보 B팀을 거친 왼발잡이다. 박준영은 FC서울 유스 오산고 출신으로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파이터형 자원이다. 

 

▲ 성남에 합류한 신인 3인방 김재봉(왼쪽), 오승민(가운데), 이정태 [사진=성남FC 제공]

 

광주FC는 창단 멤버인 측면 수비수 박요한을 자유계약으로 보강했다. 그는 2011년부터 두 시즌 동안 광주에서 활약하다 충주 험멜, 경찰청 무궁화 체육단에서 활약하다 친정으로 복귀했다. 박요한은 “광주는 고향 팀이기 때문에 애착이 강했다"고 의지를 다졌다. 

K리그 챌린지 팀들도 부족한 포지션을 메웠다. 

성남FC는 센터백 김재봉(22), 공격형 미드필더 오승민(23), 공격수 이정태(23)와 계약했다. 서울 이랜드는 측면 공격수 조찬호(32)와 풀백 안동혁(30)을 합류시켰다. 부산 아이파크는 국가대표 출신 FA 수비수 김치우(35)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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