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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진식 용병술 적중, 삼성화재 김형진-김정호 눈도장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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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진식 용병술 적중, 삼성화재 김형진-김정호 눈도장 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07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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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터 김형진, 레프트 김정호. 프로배구 팬들이 기억해야 할 이름이 추가됐다. 

'뉴 페이스'의 깜짝 활약을 등에 업은 대전 삼성화재가 3연패를 끊고 천안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4라운드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1(16-25 25-18 25-23 25-22)로 잡았다.

최근 부진을 털고 시즌 15승(7패, 승점 43)째를 삼성화재는 챙긴 삼성화재는 1위 현대캐피탈(14승 7패, 승점 45)과 격차를 줄였다.
 

▲ 삼성화재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한 세터 김형진(가운데). [사진=KOVO 제공]

반면 5위 KB손해보험(10승 12패, 승점 29)은 2연패에 빠져 4위 수원 한국전력(11승 10패, 승점 34)을 위협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낙승이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와 박철우가 각각 29점, 17점을 뽑았다. 그보다 빛난 건 황동일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은 신예 세터 김형진이었다.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김형진의 안정적인 토스 속에 2세트를 잡고 균형을 맞추더니 신인 레프트 김정호의 알토란 서브로 3세트마저 건졌다.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큰 공격, 센터 박상하의 가로막기, 박철우의 스파이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형진과 김정호를 배구팬들에게 알린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여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5-19 25-16)로 물리쳤다.

무릎 부상을 털어낸 알레나 버그스마는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GS칼텍스전에 이어 또 39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7승 11패(승점 22)로 3위 현대건설(10승 8패, 승점 30) 추격을 알렸다.

현대건설 엘라자베스 캠벨은 7점에 그쳐 알레나와 외국인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황연주(20점), 양효진(17점)의 분투는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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