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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동상이몽2' 송중기 없이 존재감 폭발한 송혜교 '한중 수교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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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동상이몽2' 송중기 없이 존재감 폭발한 송혜교 '한중 수교의 아이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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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결혼을 해도 그대로였다. 여전한 미모에 요정같은 자태를 드러낸 '한류 여신' 송혜교는 의외의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등장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연출 서혜진, 안재철)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한중 국빈만찬에 초대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시진핑 중국 주석까지 그야말로 대단한 인물들이 화면에 나타나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했다.

 

SBS '동상이몽2'에 등장한 송혜교 [사진 = 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캡처]

 

엄청난 유명인사 속에서도 이날 유독 눈길을 끈 건 추자현의 옆에 자리한 '아시아의 여신' 송혜교였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국빈만찬 자리에 등장한 추자현 우효광 부부에 이어 최근 송중기의 부인이 된 송혜교는 홀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자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국어 실력으로 추자현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추자현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귀를 쫑긋 세우기도 했다.

사실 송혜교가 중국의 국빈이 초대된 만찬에 등장한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영된 KBS 2TV '태양의 후예'를 통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송혜교는 당시 같은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송중기와 지난해 10월의 마지막 날 부부의 연을 맺기도 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이전에도 중국에서 인기가 적지 않았다. 지난 2014년 상영된 중국 영화 '나는 여왕이다'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것을 비롯해 2013년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도 출연했고, 이전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에 캐스팅된 바 있다. 

10대 시절 촬영했던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에서 주목 받기 시작했던 송혜교는 첫 성인 연기 도전작인 KBS 2TV '가을동화'(2000)를 시작으로 '호텔리어'(2001), '수호천사'(2001), '올인'(2003), '햇빛 쏟아지다'(2004), '풀하우스'(2004)까지 다수의 드라마에서 엄청난 시청률을 올리며 톱스타에 자리했다.

2000년대 초반 국내 드라마에서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특별한 중국 활동 없이도 자연스럽게 중국 내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송혜교. 그런 그가 최근 작품인 '태양의 후예'로 다시 중국 내 드라마 퀸의 자리에 올랐으니 어찌보면 중국의 국빈이 초대된 만찬에 등장한 건 당연한 일이다.

10년 넘게 한류의 중심으로 활약한 송혜교는 이날 뜻하지 않게 '동상이몽2'에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미모를 과시했다. 송혜교의 등장에 N포털 등 주요 웹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려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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