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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故 종현 떠나 보내고 4인 체제로 활동…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 어머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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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故 종현 떠나 보내고 4인 체제로 활동…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 어머니 말씀"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0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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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샤이니 멤버들이 故 종현(27. 김종현)의 비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샤이니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친필 편지를 통해 일본 콘서트 진행 관련 내용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 등에 대해 전했다.

지난해 12월 샤이니 측은 종현의 비보 이후 그룹의 활동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샤이니 측은 당시 오는 2월로 예정돼 있는 'SHINee 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 일본 콘서트 개최 여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물론 협의 이후 향후 일정을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샤이니 [사진= 스포츠Q DB]

 

종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샤이니 멤버들은 각종 일정을 취소했다. 특히 최근 '더 유닛' 등에 출연하며 '2017 KBS 가요대축제' 등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태민이 출연을 취소하는 등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일본 콘서트 역시 취소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그러나 9일 오후 샤이니 멤버 민호, 태민, 키, 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친필 편지를 공개하며 일본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호는 "이 결정을 반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우려는 표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 저희 역시 지금은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고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 무엇도 종현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된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의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겠다"고 덧붙였다.

태민 역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앞으로의 미래가 결코 쉽지 않을 거란 것도 알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 더 오래 빛을 잃지 않고 빛을 낼 수 있게, 잊혀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 한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샤이니 공식홈페이지]

 

키(김기범)는 최근 일상을 어떤 식으로 보내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키는 "이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다운 모습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팀의 리더인 온유(이진기)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종현이 어머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어딘가에서 그리워하고 아파하실 많은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모자란 저이지만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다짐했다"라며 "영원한 샤이니 멤버인 종현이는 저희 마음 속에 항상 함께 있고 팬 여러분들 마음 속에도 영원할 것이기에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샤이니 멤버들이 종현의 비보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팀 해체나 공연 취소 등이 아닌 공연 진행과 완전체 활동을 결정했다. 앞으로 샤이니가 어떤 방식의 활동을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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