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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파견, 미녀 응원단-공동입장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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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파견, 미녀 응원단-공동입장 관심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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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온다. 북한이 한국이 개최하는 스포츠이벤트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평창이 5번째이며 2005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남북은 9일 판문점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공동보도문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평창 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한다. 개회식 공동입장, 남북 공동문화행사 개최도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북한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선수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선수단 221명, 응원단 306명 등 527명,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선수단 273명(응원단 없음)을 각각 보냈다.

동계스포츠 특성상 북한 선수단 규모는 10명 안팎의 소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13년 만에 한국을 찾을 응원단이 어떻게 꾸려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북한은 한국 방문 때 미녀들로 미모의 여성들을 파견했기 때문이다.
 

태권도 시범단은 지난해 6월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남한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태권도를 통해 남북이 하나 되기를 바란다.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바람이 현실이 됐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 시드니 하계, 2004 아테네 하계, 2006 토리노 동계 등 올림픽(3회), 아시안게임(4회), 유니버시아드, 동아시안게임(이상 1회)에 이은 10번째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10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선수단 규모, 참가 종목, 국가 명칭, 국기 등을 두고 논의한다.

바흐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평창 대회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전진”이라며 “북한이 자세한 내용을 보고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IOC 집행위원회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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