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1987'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신과함께'가 2위로 밀려났지만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강철비' 역시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빠른 속도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1987'(감독 장준환)의 차지가 됐다. 영화 '1987'은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최종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영화 '1987'의 경우 실존 인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영화 '1987' 개봉 이후 故 박종철·이한열 열사는 물론이고 영화 속 박처장의 실제 인물인 박처원,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영화 '1987'에는 김태리, 유해진, 하정우, 김윤석, 박희순, 이희준 등 주요 인물들 뿐 아니라 우현, 문성근, 김종수, 조우진 등의 배우들이 조연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설경구, 강동원, 여진구가 특별출연한다.
영화 '신과함께'(감독 김용화) 역시 꾸준한 흥행의 주인공이다. 누적 관객수 1,100만 명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 작품은 주호민 작가가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지며 주목 받았다.
하정우, 차태현, 김향기, 주지훈 등을 주요 인물로 캐스팅 할 때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신과함께'는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했다. '신과함께'에는 김하늘, 이경영, 김하늘, 김해숙, 정해균, 장광 등이 등장하며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영화 '1987' '신과함께'와 함께 지난해 12월 개봉 영화 빅3로 꼽히던 '강철비'(감독 양우석) 역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강철비'는 누적 관객수 43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드웨인 존슨과 잭 블랙, 케빈 하트, 라렌 길런 등이 출연하는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도 흥행하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빠른 속도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증명했다.
당분간 영화 '1987'과 '신과함께',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11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 신작 '코코'와 17일 개봉하는 이병헌 박정민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과 '메이즈러너: 데스큐어'가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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