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 노리는 우리카드, 파다르 의존도 낮춰라 [SQ프리뷰]
상태바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 노리는 우리카드, 파다르 의존도 낮춰라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0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올 시즌 인천 대한항공전 첫 승을 노린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세트 스코어 1-3, 0-3, 2-3 패배로 승점 1밖에 따내지 못했다.

 

▲ 최홍석이 현대캐피탈전에서 공을 받아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라는 걸출한 주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파다르의 퍼포먼스는 매우 눈부시다. 현재 리그 남자부 득점 1위(632점), 공격 종합(공격 성공률) 2위(54.43%), 오픈 공격 3위(48.84%), 퀵오픈 1위(62.93%), 후위 공격 2위(59.30%), 블로킹 8위(세트 당 0.437개), 서브 2위(세트 당 0.678개)를 달리고 있다.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꼽힌다. 파다르는 올 시즌 무려 6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파다르를 받쳐줄만한 국내 공격수가 부족해 승리보다 패배가 많다.

올 시즌 왼쪽 주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던 나경복은 최근 득점력이 저조하다. 최근 4경기에서 0점, 6점, 1점, 6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도 의정부 KB손해보험전 45.45%, 천안 현대캐피탈전 38.46%에 그쳤다.

최홍석은 지난 대전 삼성화재전 24득점, 수원 한국전력전 31득점으로 코트를 맹폭했지만 이후 3경기에선 10점, 15점, 1점에 그쳤다. 기복이 심하다보니 팀 공헌도 역시 들쑥날쑥했다. 범실도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 더 아쉬움이 컸다.

조근호, 구도현으로 주전 센터진을 재정비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미들 블로커들이 뽑아낼 수 있는 점수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파다르를 제외한 토종 공격수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나경복, 최홍석으로 통하지 않는다면 김정환 등 다른 카드를 적절한 타이밍에 써 볼 필요가 있다.

8승 14패 승점 25로 6위. 리그 반환점을 돌았기에 우리카드는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절대 열세인 대한항공을 꺾고 기사회생 할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