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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안방 수원서 V10 도전! 중동-일본에 필승 다짐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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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안방 수원서 V10 도전! 중동-일본에 필승 다짐 [제1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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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10번째 우승을 노린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 핸드볼대표팀이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1979년(2회)과 2004년(11회)을 제외하고 그동안 아시아선수권대회에 15회 참가, 통산 9회 우승과 3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강호의 면모를 과시해 왔다.

 

▲ 윤시열이 2017년 서울컵 대회 이란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그러나 2014년(16회) 최종 5위에 머물렀고, 대학생 등을 대거 발탁해 출전했던 2016년(17회)엔 6위에 그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팀은 1983년(3회) 이후 35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핸드볼 왕좌를 되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중동은 물론, 강호 일본까지 꺾어야 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1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수원 실내체육관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4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치게 된다. 조별 예선에서 각 조의 2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하게 되며, 8개 팀이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결선리그 각 조별 상위 두 팀이 4강에 진출해 준결승과 결승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조 선택권을 가지고 1번 시드에 배정돼 C조를 선택, 아랍에미레이트(UAE), 인도, 방글라데시와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된다. 한국은 18일 오후 3시 방글라데시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인도(19일 오후 5시), UAE(20일 오후 3시)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은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결선리그에 진출할 경우, 22일부터 24일까지 A조 1위가 유력시되는 일본 또는 이란을 비롯해 B조와 D조 2위가 예상되는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강 진출 시, 카타르 또는 바레인과 결승행을 놓고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영신 감독(상무피닉스)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7년 한일 정기전과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에서 활약한 이창우(GK), 장동현(LW‧이상 SK호크스), 윤시열(LB), 박중규(PV‧이상 다이도스틸), 정의경(CB), 김동명(PV), 조태훈(RB‧이상 두산) 등 기존 대표팀 멤버 9명을 비롯해 대표팀에 다시 이름을 올린 엄효원(CB‧인천도시공사)과 황도엽(RW‧상무피닉스), 그리고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한 박재용(GK‧한국체대), 박광순(CB), 정재완(PV‧이상 경희대) 등 18명의 선수들로 대회에 나선다.

조영신 감독은 대한핸드볼협회를 통해 “지난해 한일 정기전과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 유럽 및 중동 전지훈련을 통해 대표팀의 현주소를 파악했다.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며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홈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이자 8월에 있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시험 관문이 될 것이다. 지난 두 차례 출전하지 못했던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티켓까지 걸려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아시아 왕좌를 탈환하는 면모를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 상위 4팀에게는 제26회 독일-덴마크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아시아에 주어진 4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과 별도로 호주와 뉴질랜드가 이번 대회 5위 안에 들 경우, 1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추가로 오세아니아 국가에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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