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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린카,나달 제압하고 메이저 첫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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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린카,나달 제압하고 메이저 첫 패권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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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리나 우승...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스포츠Q 권대순 기자] 이변이 일어났다.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28·스위스)가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을 꺾으며 2014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바브린카는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을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바브린카는 26일 호주 멜버른 파크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4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을 세트스코어 3-1(6-3 6-2 3-6 6-3)로 꺾었다.

호주오픈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브린카는 “1세트와 첫 번째 브레이크는 정말 제 생애 최고의 게임이었다”며 “몸이 가벼웠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코트 위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달의 부상에 대해서는 “그가 부상을 당해서 매우 힘들어 보였다. (상대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이기고 싶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까웠다”라며 승리했음에도 이숴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나달과 12차례 붙었지만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던 바브린카는 첫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이번 승리로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와 동시에 8위로 떨어지는 로저 페더러(32·스위스)는 13년간 지켜왔던 스위스 랭킹 1위 자리를 바브린카에게 내주게 되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리나(31·중국)가 시불코바(25·슬로바키아)를 꺾고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25일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를 2-0으로 제압, 2011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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