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가수 장재인이 본인이 앓고 있는 희귀병 근긴장이상증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미스틱89에서 진행된 싱글 앨범 ‘BUTTON’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장재인은 건강에 대한 질문에 “신체 일부처럼 살아가고 있다”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장재인은 “항상 손이 떨리면 떨리는 줄 모른다. 또, 매일 두통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인지 못 하기도 한다. 그런 것처럼 나도 인지를 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지난 2013년부터 근긴장이상증을 앓았다. 근긴장이상증은 지속적인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이나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질병이다. 지난해 방송에 출연하면서 투병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았다.

장재인은 “악기 하는 분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다. 이런 부분에 얽매이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며 “지금은 삶의 일부처럼 느껴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장재인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하며 음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지만, 투병 생활로 활동을 쉬어야 했다.

현재 장재인은 신곡 ‘BUTTON’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노래는 미스틱의 첫 싱글로, 프로듀서 윤종신이 장재인을 떠올리며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장재인은 지난 2010년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TOP3에 오르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당시 기타를 들고 바닥에 주저앉아 노래를 부르는 자유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았다. 데뷔 이후 장재인은 개성 있는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트윗하기

이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