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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4대륙 투어 도전 비에이피 "지구정복이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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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4대륙 투어 도전 비에이피 "지구정복이 꿈이에요"
  • 이예림 기자
  • 승인 2014.03.09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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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Q 글 이예림기자 ‧ 사진 최대성기자] “꿈이 현실화 돼 날아갈 것 같이 좋아요.”

4대륙 월드 투어에 나선 비에이피가 이번 콘서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뮤즈라이브홀)에서 ‘비에이피 라이브 온 어스 2014’ 콘서트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렸다.

2012년 ‘워리어’로 데뷔해 가파른 성장을 한 비에이피는 2014년 4대륙 월드투어를 발판으로 도약을 꿈꾼다. 대현은 "월드 투어를 마친 뒤 열릴 ‘서울 앙코르 공연’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 가장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리더 방용국은 자작곡 '큐‘에 대해 “새벽 늦게까지 자는 경우가 많은데 유체이탈하는 꿈을 꿨다. 잠든 모습을 본 내 모습이 슬퍼서 만들게 된 곡이다. 굉장히 우울한 곡이라 슬픈 목소리가 필요했는데 힘찬의 목소리가 어울리는 것 같아서 힘찬과 같이 부르게 됐다"며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 기자회견장에 선 비에이피

3년차를 맞는 비에이피는 “사실 아직 반도 안 왔다.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50프로라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성장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그 과정 중에 있다. 전 세계의 팬을 만나는 게 최종 목표이며 부단히 노력 중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킨 비에이피 [사진=TS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온 어스 2014'는 새빨간 빛줄기와 영상 그리고 불꽃들과 함께 시작됐다. 팬이 흔드는 초록색 야광봉과 컬러 대조를 이루며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다.

처음 등장했을 때 멤버들은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댄서들은 흰색 상하의를 입었는데 두 번째 곡 ‘배드맨’에선 칼군무를 춰 체스판을 연상케 했다. 중간에 리듬이 강렬하게 변조될 때는 빛이 붉은색으로 바뀌었다.

또한 '러브식'을 부르기 전 귀여운 토끼 캐릭터 둘이 사랑에 대한 대화를 하는 영상을 보여줬는데 멤버들의 목소리로 더빙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러브식'을 부를 때 의상은 프레피룩으로 바뀌어 있었고 발랄한 멜로디로 분위기를 한층 산뜻하게 바꿔놨다.

'셰이디 레이디'에서는 하늘색과 핫핑크 색이 번갈아 반짝이며 네온컬러 도시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감각적인 연출을 했다. 

이어 심장 박동 소리로 시작해 이국적인 멜로디가 흘러 나오며 제임스 콜베트, 무하마드 알리, 조 포먼의 구절이 영상에 나타났다. ‘더 스토리 오브 패션’이란 제목과 함께 디데이가 카운트 다운될수록 기타 스트링은 점점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권투하는 영상과 함께 멤버들이 중앙의 빨간색과 파란색 링으로 이동해 무대를 장식했다. 멤버들은 검은 가죽 자켓과 검은 바지로 거친 남자의 이미지를 분출했다. 음악과 무대 세트 그리고 패션이 ‘펀치’와 어느 하나 거슬림 없이 어울렸다.

 

▲ 레이저 가득한 무대 [사진=TS엔터테인먼트]

영재의 '작은 거짓말', 방용국의 자작곡 '큐', 젤로의 발레리노 같은 화려한 독무와 대현의 무반주 보컬이 돋보였던 '음성 메시지' 등 개인의 개성도 볼 수 있어 팬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비에이피는 서울 공연에 이어 북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돌며 이뤄지는 콘서트는 총 20회, 매회 50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세계 10만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pres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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