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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슈가맨 시즌2' 원조 아이돌 영턱스클럽 '여전한 실력으로 추억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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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슈가맨 시즌2' 원조 아이돌 영턱스클럽 '여전한 실력으로 추억 재소환'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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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오래된 대중음악 팬들에게 반가운 추억과 명곡을 재해석해 들려주는 기쁨을 선사하는 '슈가맨'이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두 번째 시즌의 첫 방송에서 '슈가맨'은 전설적인 원조 아이돌 영턱스클럽을 등장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시즌2'에는 첫 주인공으로 '원조 아이돌' 영턱스클럽이 가수 이지연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영턱스클럽은 여전한 무대 매너와 보컬 능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에 등장한 영턱스클럽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 방송 화면 캡처]

 

 

데뷔곡 '정'을 부르며 등장한 다섯 멤버 송진아, 임성은, 한현남, 최승민, 박성현은 활동 당시 "몸이 성한 날이 거의 없었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성현은 당시 모두가 부상에 시달렸다며 "승민이형은 허리가 항상 안 좋았고, 다른 멤버들도 몸이 꾸준히 아팠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정규 2집 첫 방송 당시, 최승민이 감전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영상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1996년 8월 데뷔한 영턱스 클럽은 화려한 춤실력과 매력적인 보컬, 그리고 한국적인 멜로디라인의 조화가 인상적인 팀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가 프로듀싱한 이들은 사실 타고난 춤꾼들이었다. 비보이 출신의 이주노는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댄서들을 모아 영턱스클럽을 꾸렸다. 가요계 최고의 춤실력을 자랑했던 이들은 무대 매너에서 다른 팀에 비해 한 발 앞서나갔다. 

영턱스클럽은 일명 '각기춤'과 비보잉의 일종인 프리즈 동작을 응용한 일명 '나이키 댄스'로 화려한 댄스 실력 보유해 1세대 아이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에 등장한 영턱스클럽 임성은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2' 방송 화면 캡처]

전원이 '춤꾼'으로 구성됐지만 이들은 노래 실력에서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임성은의 매력적인 보컬에 다른 멤버들의 서브 보컬과 랩까지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더했다. 

트로트를 차용한 멜로디라인과 댄스 비트의 조합으로 일명 '뽕 댄스'를 만들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았던 영턱스클럽은 1집의 타이틀곡 '정'으로 가요계 정상에 섰다. 메인보컬 임성은 탈퇴 이후에도 '타인' '못난이 컴플렉스' 등 히트곡을 이어가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날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영턱스클럽의 멤버들은 여전한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했다. 멤버 대부분이 개인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타고난 춤실력과 임성은의 노래 실력은 수준급이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영턱스클럽의 출연은 후배 가수의 승리로 더욱 빛났다. 데뷔곡 '정'의 커버에 나선 구구단이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커버한 뉴이스트W에 승리하며 오랜만의 출연에 기쁨을 더했다. 

영턱스클럽은 돌아온 '슈가맨' 첫 방송에서 원조 아이돌의 위엄을 드러내며 추억을 소환했다. 완전체 슈가맨으로 등장해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영턱스클럽. 이들을 향후 다른 무대에서도 볼 수 있을지 올드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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