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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호날두+현금? 땅에 떨어진 레알마드리드 슈퍼스타 위신 [SQ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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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호날두+현금? 땅에 떨어진 레알마드리드 슈퍼스타 위신 [SQ이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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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에게 2017~2018시즌은 잔인함 그 자체다.

자신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소속팀이 부진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납득하기 어려울 만한 현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으니 호날두 입장에서 정신적인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 과연 그는 땅에 떨어진 자신의 위신을 회복할 수 있을까.

 

 

영국 더선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올 여름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PSG)를 영입하기 위해 호날두와 현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떠날 당시 1억9000만 파운드(276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웬만한 구단이 감당하기가 버거운 이적료지만 레알이 네이마르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은 유럽 안팎에서 꾸준히 돌았다.

레알이 네이마르를 원하고 있는 건 호날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진과 맞닿아 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20걸에 이름을 올린 레알 선수는 한 명도 없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93회 슛을 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지만 4골 2도움이 전부다.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면서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경기장에서 움직임이 둔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것이 호날두의 가치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이마르가 훌륭한 선수인 건 부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자신과 현금을 합한 가치가 네이마르와 동등하다는 건 호날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일 것이다.

호날두는 14일 비야레알과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1차례 슛을 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팀도 0-1로 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을 기록했다.

땅에 떨어진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결국 경기력 향상이 따라줘야 한다. 호날두로선 이럴 때일수록 심기일전의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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