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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 황영조‧문형철 감독-구본찬 평창 성화봉송, "대표팀 선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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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영웅' 황영조‧문형철 감독-구본찬 평창 성화봉송, "대표팀 선전 기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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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림픽 영웅들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어땠을까.

코카콜라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과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의 문형철 감독, 구본찬(현대제철)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 봉은사 인근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평소 입는 유니폼이 아닌 성화 봉송 주자 복장을 한 이들은 올림픽 성공 개최와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불꽃을 전했다.

 

▲ 황영조 감독(가운데)이 성화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황영조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다. 아울러 제1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환상의 팀워크로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딴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제22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단체상을 수상했다.

먼저 봉송에 나선 황영조는 따뜻한 형제애를 가진 인천기계공고 박현‧박세진 형제와 함께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황영조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응원 속에서 두 형제의 ‘성화 봉송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했다. 성화 봉송 시작부터 끝까지 두 청소년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

​황영조는 “평생 마라톤을 하면서 오늘이 가장 천천히 달린 날이 아닐까 싶다”며 “성화 봉송을 함께한 두 형제가 희망의 성화 불꽃이 활활 타오른 오늘처럼 서로 용기를 주며 짜릿한 미래를 가꿔가길 바란다. 평창 올림픽과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 문형철 감독(오른쪽)이 성화를 봉송하며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리우 올림픽 남자 양궁 대표팀에선 문형철 감독과 구본찬이 주자로 나섰다. 이들은 시종일관 행복한 표정으로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기분을 만끽했다.

​문형철 감독에서 구본찬으로 이어진 성화 봉송에서 두 사람은 불꽃을 전달한 후 함께 양궁 발사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리우 올림픽의 금빛 기운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보냈다.

​문형철 감독은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하고 땀흘려온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림픽에 나가는 한국 대표팀 모든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해 평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1일 10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평창 올림픽 성화는 ‘피겨스타’ 유영, 가수 수지, 펜싱선수 남현희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한국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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