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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산체스 영입 오피셜 '스토크시티전 직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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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아스날 산체스 영입 오피셜 '스토크시티전 직후'로?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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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칠레 출신 돌격대장 알렉시스 산체스(31)의 행선지가 공개될까. 영국 언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 시티전을 승리한 뒤 산체스 영입 발표를 알릴까.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스토크전 이후 산체스 영입을 발표할 것이다”라며 “스토크전이 코앞이기 때문에 발표가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근접했던 산체스를 하이재킹(이적시장에서 타 팀으로 이적이 가까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하는 것이 가까워졌다. 지난 12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맨유는 산체스에 맨시티가 제시한 주급 27만 5000파운드(4억 원)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달 9일에는 “맨시티가 산체스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로 맨시티에 합류할 시 이적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맨유가 더 높은 조건을 제시했고 산체스가 맨유로 돌아섰다는 것. 12일에는 산체스 에이전트가 자신의 트위터에 맨유를 팔로우한 것이 화제가 됐고 더선,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은 산체스의 행선지에 대한 힌트를 준 게 아니냐는 기사를 쏟아냈다.

맨유가 산체스 영입 발표를 뒤로 미룬 것은 아직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맨시티는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패해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26승 4무)을 마감했다. 2위 맨유는 스토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만약 맨유가 이 경기를 잡으면 맨시티와 격차를 승점 12로 좁힐 수 있다. 스토크전을 승리한 뒤 산체스 영입을 발표한다면 우승 경쟁을 해볼만 하다는 선전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한 산체스는 4시즌 동안 리그 115경기에서 64골을 터뜨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 19경기 7골을 넣고 있는 산체스에 평점 7.33을 부여했다.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맨유가 산체스를 영입한다면 각각 머리, 무릎을 다친 로멜루 루카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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