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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 12연승, 중심엔 역시 '리빙레전드'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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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에 12연승, 중심엔 역시 '리빙레전드' 박혜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1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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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막을 없는 아산 우리은행이지만 부천 KEB하나은행엔 유독 강했다. 벌써 12연승째다. 그리고 선봉엔 역시나 여자프로농구(WKBL)의 살아 있는 전설 박혜진(28)이 있었다.

우리은행은 15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2017~2018 신한은행 WKBL 방문경기에서 21점을 넣은 박혜진의 활약 속 73-62로 이겼다.

시즌 3연승이자 KEB은행 상대 12연승. 18승 4패로 2위 청주 KB스타즈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지켰다.

 

▲ 아산 우리은행 박혜진(가운데)이 16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3점슛을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WKBL 제공]

 

박혜진은 WKBL 20년 역사를 빛낸 12명 중 현역선수로는 팀 선배 임영희(38)와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연소 수상자의 영예도 떠안았다. 아직 서른에 접어들지 않은 나이지만 우리은행을 통합 5연패에 올려놓은 이견 없는 WKBL 최고의 스타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22경기에서 평균 38분42초를 소화하며 13.86득점 4.8리바운드 5.5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3점슛 5개 포함 21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수비에서 존재감도 뛰어났다. 상대 주포 강이슬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평균 16..59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이슬은 이날 단 6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대역전극을 시작했다. 박혜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패스를 받은 임영희가 페인트존 2점슛을 넣으며 55-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매섭게 치고 나갔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4-57까지 달아났고 박혜진은 찰거머리 수비로 강이슬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우리은행은 2점을 더 넣었고 승부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3쿼터까지 잘 나가던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7개)의 두 배를 뛰어넘는 턴오버 15개로 자멸했다. 8승 14패,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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