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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우진 박지훈 불화설 '워너원'뿐만이 아니다? 비뚤어진 팬심이 부른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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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우진 박지훈 불화설 '워너원'뿐만이 아니다? 비뚤어진 팬심이 부른 오해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16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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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Wanna One)의 동갑내기 박우진 박지훈이 때아닌 불화설에 휩싸였다. 한 사생팬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두 사람의 거친 장난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불화설로 왜곡됐다.

박우진 박지훈의 거친 장난에 대해 15일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편하게 장난치는 모습 중 일부만 담겨 상황이 왜곡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이 이번 사건으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워너원(Wanna One) 박지훈(왼쪽)과 박우진 [사진 = 스포츠Q DB]

 

귀여운 '분쏘단(분홍소시지단)'으로 불리며 올해 스무살이 된 1999년생 동갑내기 박우진 박지훈은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 전까지 팬들은 두 사람의 우정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댓글을 종종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내 마음 속에 저장"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광고계의 스타로 떠오른 박지훈은 워너원 중에서도 단연 팬들의 관심이 높은 멤버다.

박지훈은 '센터' 강다니엘과 함께 워너원의 살인적인 인기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14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보이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워너원은 2018년 1월 보이그룹 브랜드평판 2위를 차지했다. 이번 1월에는 방탄소년단에 밀렸지만 지난해에는 줄곧 북미시장을 접수한 방탄소년단을 앞지르며 대세 중의 대세란 걸 입증했다.

하지만 팬들의 과도한 관심은 오히려 박우진 박지훈 두 사람의 관계에 틈을 만들어냈다.

 

최유정 전소미 김소혜도 지난해 때아닌 음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 전소미 SNS 캡처]

 

워너원에 앞서 Mnet '프로듀스101'를 통해 결성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경우에도 팬들의 높은 관심이 부른 논란이 일어난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추석 연휴를 맞아 뭉친 최유정 전소미 김소혜는 때아닌 음주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전소미는 추석 연휴를 맞아 최유정의 집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공개했고, 사진 속 술병으로 인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문제가 된 사진 속에는 와인과 소주 병으로 추측되는 크고 작은 병들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일부 팬들은 1999년생인 최유정과 김소혜, 그리고 이들보다 2살 어린 전소미가 당시 미성년자 신분으로 술을 마셨다며 강하게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진을 업로드했던 전소미는 논란이 불거지자 당일 게재했던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전소미와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판타지오 소속의 김유정은 공식 입장을 내고 세 사람의 음주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연휴를 맞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했던 세 사람은 왜곡된 팬심이 부른 헤프닝에 씁쓸한 휴가를 보냈을 것이다.

스타들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하지만 '사생'을 비롯한 일부 팬들의 과도한 관심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절친의 장난이 불화설로 번지고 마시지도 않은 음주 논란이 일어나는 헤프닝은 오히려 스타들의 수명을 단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스타를 지키기 위해서는 팬들도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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