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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한국전력, 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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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한국전력, 연패 탈출의 주인공은?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6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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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나란히 연패 늪에 빠진 안산 OK저축은행과 수원 한국전력이 외나마다리에서 만난다.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선 한국전력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를 패했지만 2, 3라운드를 모두 잡았다.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겨 도합 승점 6을 따냈다.

 

▲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는 OK저축은행. [사진=KOVO 제공]

 

양 팀은 이번 4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나란히 연패에 빠져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29일 천안 현대캐피탈전 0-3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지난달 26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서 8연패 탈출에 성공했는데, 다시 4연패 중이다.

5승 18패 승점 18인 OK저축은행은 봄 배구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한국전력(승점 34)과 격차가 무려 승점 16이다. 시즌이 13경기밖에 남지 않았는데,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승점이 벌어져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한다.

그렇다고 OK저축은행이 아무런 목표 없이 코트에 서는 건 곤란하다.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김세진 감독의 OK저축은행은 시즌 두 자릿수 승리 등 확실한 목표를 갖고 남은 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그래야 팬들도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품을 수 있다.

봄 배구 맨 끝자락에 있는 한국전력(승점 34)은 매우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연패 중인데, 3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35)과 격차는 승점 1에 불과하다. 매 경기가 살 떨리는 결승전이다. 여기에 5위 KB손해보험(승점 32)이 승점 2차로 쫓아오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관건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로 돌아오는 날개 공격수 서재덕이 얼마나 제 역할을 해주느냐다. 현재 전광인이 공수에서 많은 체력을 소진하고 있어 한국전력의 창이 다소 무뎌졌다. 서재덕이 예전처럼 1인분 이상을 해낸다면 전광인과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체력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팀 공격력의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한국전력으로선 일단 서재덕이 돌아올 때까지는 공재학 등 다른 자원을 쓰며 버틸 수밖에 없다. 이날 맞붙는 OK저축은행 등 하위권 팀들은 반드시 잡고 가야 봄 배구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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