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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리모델링 후 82만명 동원…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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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육관, 리모델링 후 82만명 동원…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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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50년만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문을 연 서울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재개장 후 8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월 재개장해 17일 3주년을 맞는 장충체육관이 누적관객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 장충체육관 내부 전경.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장충체육관은 그간 한국 실내스포츠의 메카로 이름을 높였지만 낙후된 시설로 보수공사가 필요했다. 이에 2년 8개월 동안 보수공사를 실시했고, 2015년 1월 17일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관했다.

리모델링을 마친 장충체육관은 배구를 비롯해 농구, 핸드볼 등 모든 실내 스포츠 경기가 열릴 수 있으며, 문화공연에 특화된 최첨단 시설을 갖춰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서울 우리카드와 서울 GS칼텍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76회의 배구경기를 개최했다.

아울러 자선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대회 등 총 107회의 스포츠 경기를 열었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국제대회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고, 이외에도 씨름, 유도, 탁구, 이종격투기, 아마추어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개최했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내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61회 개최됐고, 86회의 일반 행사 등 3년간 총 254회의 행사가 699일간 펼쳐졌다.

재개장 후 최다 관중이 찾은 행사는 2017년 11월 12일 진행된 프로배구 우리카드-의정부 KB손해보험전, GS칼텍스-인천 흥국생명전으로, 주말을 맞아 무려 5851명의 배구팬이 장충체육관을 방문했다.

 

▲ 장충체육관 외관. [사진=서울시설공단 제공]

 

주체육관 이외에도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면서 3년간 1451회, 4만7000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 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돼 총 1078회, 2만9000명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장충체육관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주로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 관절 운동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3200여명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미니도서관 및 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순형 서울시설공단 홍보마케팅실장은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리모델링 후 장충체육관이 과거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장충체육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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