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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에 져 8강행 좌절…주성일 감독 "공격적으로 했어야" [2018 AFC U-23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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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에 져 8강행 좌절…주성일 감독 "공격적으로 했어야" [2018 AFC U-23 챔피언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16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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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 골 실점 이후 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

주성일 북한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표했다.

주성일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6일 중국 장닝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B조 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2차전까지 승점 4(1승 1무)를 확보해 2위를 유지했던 북한은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이 태국을 5-1로 완파해 8강 티켓을 따냈다. 팔레스타인(승점 4‧1승 1무 1패, 골득실 3)은 골득실 차에서 북한(1승 1무 1패‧골득실 –1)에 앞서 웃었다.

 

▲ 북한이 일본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주성일 감독은 “우리가 이미 승점 4를 확보해 놓았기에 동점 상황이 지속됐다면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두 골을 허용한 뒤에는 더 공격적으로 나갔어야 했다. 이 점에 실망했고, 우리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1~2차전에서 승리해 8강에 선착한 일본은 이날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북한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야나기 다카히로에게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9분 뒤에는 미요시 코지에게 추가 실점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북한은 후반 초반 심기일전 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7분 김유성이 골을 넣으며 1골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북한은 후반 27분 일본에 페널티킥 골을 헌납해 주저앉았다. 키커로 나선 레오 하타테의 슛이 북한 골키퍼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북한은 이후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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