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골든슬럼버'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이 치열했던 액션 연기에 대해 회상했다.
1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에서는 액션 연기에 도전한 김의성이 소감을 말했다.
김의성은 "강동원 씨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손 꼽는 액션 연기 잘하는 배우다. 그런데 '골든슬럼버'에서 강동원 씨는 도망만 치고 제가 액션을 연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의성은 적지 않은 나이에 액션을 소화해야했던 고충을 토로했다. 김의성은 "저는 뼈마디 사이도 벌어져있고 소리도 많이 난다. 그런데 격투 전문가를 연기해야하니까 꽤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의성은 "분장, 의상 미팅할 때 제작진이 이분처럼 해야한다고 다니엘 크레이그 사진을 보여줬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다. 액션 연습은 두 달 이상 했다. 무리했지만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뿌듯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제작보고회 MC를 맡은 박경림은 "지금 몸은 괜찮나?"라고 김의성에게 물었다. 김의성은 "몸은 항상 안좋다"고 '반전대답'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동원과 김의성의 인연 또한 공개됐다. 강동원은 "'1987'에는 둘 다 출연했지만 출연하는지도 서로 몰랐다. '검은 사제들'에서는 한 씬을 함께했다. 이번에는 함께 작업하고 친해져서 많이 배웠다"며 선배 배우 김의성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김의성의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골든슬럼버'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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