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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학원 아이돌' 정용화 소속사 측 "정원미달...부정 입학 아니다"(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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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대학원 아이돌' 정용화 소속사 측 "정원미달...부정 입학 아니다"(공식입장)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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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하룻밤 새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경희대 대학원 아이돌'이 정용화라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가 부정 입학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17일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Q(큐)에 장문의 이메일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경희대 대학원 아이돌'이 정용화라고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가 부정 입학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스포츠Q DB]

 

먼저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린다"고 밝힌 소속사는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했다"며 정용화 본인의 뜻으로 대학원에 진학한 게 아니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며 본인의 책임은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측은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또한 현재 휴학 상태인 정용화와 소속사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도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다"며 '부정 입학'이란 해석은 다소 무리가 따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돌그룹 씨엔블루(CNBLUE) 소속의 메인보컬 정용화는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다.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자작곡을 만드는 실력까지 겸비해 팀의 프론트맨으로 활약 중이다.

정용화는 지난 15일 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 '토크몬'에서 MC로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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