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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DB 거기 서!" LG에겐 너무 먼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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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DB 거기 서!" LG에겐 너무 먼 전자랜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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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주 KCC가 창원 LG를 가볍게 누르고 선두 원주 DB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CC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91-71 완승을 거뒀다. 3연승, 시즌 24승(11패)째를 챙겨 DB(25승 9패)를 압박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2위 KCC와 6강 진입이 희미해져 가는 LG간 힘의 차이가 극명히 나타난 한판이었다. 전반 한때 스코어가 49-23으로 벌어질 만큼 내용이 싱거웠다.
 

▲ KCC가 찰스 로드(가운데)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가볍게 물리쳤다. [사진=KBL 제공]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던 포인트가드 전태풍까지 3쿼터에 투입시킨 KCC는 결국 한 번의 위기 없이 리드폭을 유지했다. 찰스 로드가 29점 15리바운드, 안드레 에밋이 21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6위 인천 전자랜드는 부산 사직체육관 원정에서 골밑을 지배한 브랜든 브라운(33점 15리바운드)을 앞세워 꼴찌(10위) kt를 잡았다. 92-83. kt전 7연승이자 올 시즌 4전 전승이다.

전자랜드는 이날 일정이 없었던 7위 서울 삼성에 4.5경기, KCC에 맥없이 무너진 LG에 7.5경기 앞서면서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6강 굳히기에 돌입했다.

전반 졸전을 펼치던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매서운 추격전을 전개하더니 3쿼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 이후 kt의 전의를 꺾어버렸다. 4쿼터 초반 차바위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을 물리치고 12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kt는 ‘뒷심 부족’이라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을 또 노출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양홍석의 26점 7리바운드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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