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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8강, 박항서 파워 호주-시리아 제쳤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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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8강, 박항서 파워 호주-시리아 제쳤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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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봉길의 한국과 박항서의 베트남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호주와 시리아는 탈락했다.

한국은 17일 중국 쿤산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호주와 AFC U-23 챔피언십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3-2로 잡았다. 2승 1무(승점 7), 조 1위 확정이다.

진땀승이었다. 한국은 18분 이근호(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 44분 한승규(울산 현대)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20분에는 이근호가 또 골맛을 보면서 낙승을 예감했다.
 

▲ 멀티골을 완성하고 포효하는 이근호(왼쪽). [사진=JTBC3 폭스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그러나 긴장을 푼 후반 27분부터 불과 4분 사이에 니콜라스 카우번, 부하지어에 연속골을 허용해 식은땀을 흘렸다. 골키퍼 강현무(포항)의 활약이 없었다면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 했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같은 시간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앞서 한국에 지고 호주를 잡았던 베트남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호주, 시리아를 제치는 ‘대형사고’를 쳐 주가를 더욱 높이게 됐다.

베트남 언론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때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경력이 있는 박항서 감독을 “베트남의 히딩크”, “구국의 영웅”이라 치켜세우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8강에서 각각 C조 2위 말레이시아, C조 1위 이라크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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