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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박재란, "미국서 20억 수준의 사기 당해" …故 박성신 등 딸들 향한 그리움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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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박재란, "미국서 20억 수준의 사기 당해" …故 박성신 등 딸들 향한 그리움 표현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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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여유만만'에 등장한 박재란은 미국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물론 딸 故 박성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박재란은 "미국에서 내 생활은 눈물의 생활이었다"라며 이혼 이후 두 딸과 헤어져 떠난 미국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여유만만'의 박재란은 "미국 교포 세계가 넓은 줄 알았는데 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일할 곳이 나이트 클럽 뿐이었다. 1년 계약을 했다. 한창 한국에서 사랑 받을 때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제가 일하는 곳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며 말했다.

 

KBS 2TV '여유만만' 박재란 [사진=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캡처]

 

그러나 박재란은 나이트 클럽에서 일해 모은 돈을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 박재란은 "사업 자금을 모두 날렸다. 지금 돈으로 20억 정도 사기를 당한 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여유만만'의 박재란은 불법 체류자로 신고 당해 열흘 동안의 유치장 신세를 졌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업소에서 1억 원이라는 거액의 보석금을 지불해 석방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재란은 이 업소의 주인이었던 연하의 한국인과 결혼을 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헤어져야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재란은 1961년 노래 '럭키 모닝'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박재란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최고의 가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산 너머 남촌에는'을 발표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박재란은 이혼을 하게 되고 미국 생활에서도 생활고를 겪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박재란의 두 딸 중 한 사람은 가수 故 박성신으로 알려졌다. 박성신은 '한번만 더'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014년 세상을 떠났다. '여유만만'을 통해 박재란은 딸 박성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보고싶어도 내 생활이 떳떳하면 나오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정말 피눈물을 흘리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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