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맨유 빅픽처, 레알마드리드 호날두-베일 동시 주시
상태바
맨유 빅픽처, 레알마드리드 호날두-베일 동시 주시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18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가레스 베일(29)에 동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방송 엘치린기토TV는 18일(한국시간) "맨유는 호날두를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 4억 유로(5230억 원)를 투자할 것이다. 영입 작업은 3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스페인 스포르트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요구한 재계약 연봉은 최소 4000만 유로(522억 원)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동등한 수준이다. 만약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맨유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레알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23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재계약을 요구하기 위함이란 설까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앞서 “호날두의 재계약 요구는 레알을 떠나고 싶단 것을 돌려 표현한 것”이라며 “레알은 30대 중반이 된 호날두에 미련이 없다. 오히려 맨유와 PSG가 그를 두고 경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레알에서만 418경기에 출장해 422골을 넣었다. 들어 올린 트로피 갯수만도 15개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위에 머물러 있고 호날두도 14경기 4골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6경기 9골로 여전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맨유가 호날두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맨유는 웨일스의 돌격대장 가레스 베일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은 17일 “베일이 맨유로 향하기 위해 몇 주간 대화를 나눴다”며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에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베일은 2013~2014시즌 당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9100만 유로(1188억 원)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에 입성했다.

레알에서 통산 166경기 74골을 기록한 베일은 첫 3시즌 동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 이름값을 했으나 최근 두 시즌은 종아리, 발목, 햄스트링, 무릎 등 부상으로 평균 20경기 남짓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맨유는 건강한 베일의 가능성을 믿고 있다. 레알로 떠나기 전 두 시즌 베일은 2011~2012시즌 36경기 10골 14도움, 이듬해 33경기 21골 9도움으로 호날두 없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왕으로 군림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54득점, 그 전 시즌 49득점으로 EPL 빅6(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토트넘, 아스날) 중 가장 공격력이 저조했다. 올 시즌은 48득점으로 나아졌지만 4골 이상의 화력을 자랑한 게 12경기나 지났다. 과거 라이언 긱스나 호날두 같은 특급 윙어가 없어 측면 공격이 무뎌졌다. 맨유가 이를 호날두와 베일로 해소할지 관심이 모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