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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순위] 맨시티-첼시-아스날 '퍼펙트', 진땀승 맨유 산체스 오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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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순위] 맨시티-첼시-아스날 '퍼펙트', 진땀승 맨유 산체스 오면 달라질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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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에 놓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아스날이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달랐다. 답답한 흐름 속 알렉시스 산체스가 합류해 팀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수 있을까.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7~2018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3-1로 이겼다.

21승 2무 1패(승점 65) 맨시티는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2위 맨유(승점 53)와 승점 차는 12다.

 

 

아구에로가 주연이었지만 조연들의 알토란 같은 도움이 있어 승리를 합작할 수 있었다. 전반 34분 선제골은 케빈 데 브라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의한 것이었다. 아구에로가 문전에서 높이 뛰어올랐고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엔 라힘 스털링이 밥상을 차렸다. 페널티 박스에서 돌파를 하던 스털링은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아구에로가 침착히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2분 만회골을 내줬지만 아구에로가 해트트릭으로 응수했다. 후반 38분 르로이 사네가 현란한 돌파로 수비수들을 순식간에 제쳐냈고 문전에 편하게 기다리던 아구에로에게 패스를 연결, 왼발슛으로 3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아구에로는 리그 16골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20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8골)을 바짝 추격했다.

3위 첼시(승점 50)도 에이스의 대활약 속에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을 4-0으로 대파했다. 공격의 선봉장은 에당 아자르였다. 아자르는 전반 3분 문전에서 순간적인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제쳐낸 뒤 오른발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3분 뒤 나온 윌리안의 추가골도 아자르의 재치 없이는 불가능했다. 윌리안이 전방의 아자르에게 연결을 했고 아자르가 원터치로 리턴 패스를 했다. 다시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힐패스로 상대 수비를 속였고 미키 바추아이가 다시 한 번 힐패스로 공을 연결, 윌리안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자르는 유럽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을 받았다.

 

 

후반 32분엔 윌리안의 침투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수비와 골키퍼를 속이고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44분 빅터 모제스의 쐐기골로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6위 아스날(승점 42)도 활짝 웃었다. 맨유 이적이 유력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내보내지 않고도 대승을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4-1로 제압했다.

수비수 나초 몬레알이 1골 2어시스트로 빛났다. 전반 6분 코너킥에서 공격에 가담한 몬레알은 파포스트로 날아오는 공을 머리로 마무리하더니 4분 뒤엔 왼쪽측면에서 컷백 패스로 알렉스 이워비의 골을 도왔다. 전반 13분엔 선제골 때와 비슷한 상황에서 로랑 코시엘니의 골을 도왔다. 전반 22분엔 외질의 완벽한 힐패스를 받은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골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날도 피치를 밟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번리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후반 9분 앙토니 마샬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점유율(51.7%-48.3%), 슛(12-13), 패스성공률(78%-74%) 등 어떤 부분에서도 큰 우위를 보이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루카쿠는 물론이고 함께 공격에서 호흡을 맞춘 후안 마타와 선제골의 주인공 마샬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맨유는 산체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2선 공격수의 부진으로 답답하던 맨유의 공격이 산체스 영입 이후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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