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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데포르티보] 위기의 호날두, '뉴 BBC'와 시너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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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데포르티보] 위기의 호날두, '뉴 BBC'와 시너지 낼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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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94개의 슛, 4골. 23.5개의 슛에 한 골. 어떤 평범한 공격수의 기록이 아니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것이다.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 현지 팬들의 반응까지 싸늘하게 식은 가운데 새로운 BBC 트리오로서 데포르티보라코루냐의 골문을 공략할 수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는 22일 새벽 0시 15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최근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겪으며 이적설에 휘말린 호날두는 선발로 나선다. 어느 때보다 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6경기 9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지만 리그에선 전혀 웃지 못하고 있다. 14경기에서 단 4골이다. 득점 순위는 28위까지 처져 있다.

그러나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의존도는 높다.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 당 6.7개의 슛을 날리고 있다. ‘난사’라는 이미지가 적어도 올 시즌은 괜한 것이라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최근 현지 일간지 디아리오 아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 67.5%는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 좋겠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호날두가 과거와 같은 대우를 받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보다 골이 많다면 이 같은 대우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날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이날은 새로운 BBC가 형성됐다.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외에 카림 벤제마 대신 보르야 마요랄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양 측면에 호날두와 베일이 선다.

호날두의 부진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는 9승 5무 4패(승점 32)로 5위까지 처져 있다. 새로운 공격 삼각편대는 레알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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