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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출혈 잊은 멀티골, 바르셀로나 메시 원정인데 기립박수 [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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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호날두 출혈 잊은 멀티골, 바르셀로나 메시 원정인데 기립박수 [프리메라리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1.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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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모처럼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를 폭격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FC바르셀로나는 또 이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빅클럽의 위용을 뽐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안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호날두, 베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7-1로 이겼다.
 

분위기가 엉망이었던 레알이 마침내 정신을 차렸다. 전반 22분 아드리안 로페스를 놓쳐 선제골을 내줄 때만 해도 큰일 났다 싶었다. 그러나 9분 뒤 나초 페르난데스, 또 10분 뒤 베일이 연속골을 작렬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후반은 정말 레알다웠다. 13분 베일의 헤딩골을 시작으로 23분 루카 모드리치, 33분과 39분 호날두, 43분 나초까지 골 파티가 열렸다. 머리로 발로 한 골 씩 리그 5,6호 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미소 지었다.

호날두는 다이빙 헤더로 골문을 여는 과정에서 데포르티보 수비수의 발에 맞아 눈썹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출혈이 상당했지만 팀 닥터의 치료를 받았고 휴대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확인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5무 4패(승점 35)로 4위다.

바르셀로나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메시는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 원정에서 기립박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지 114경기 만에 수아레스는 100호 골을 뽑았다.
 

전반 침묵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이반 라키티치의 골로 물꼬를 텄고 이후 베티스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19분 메시, 24분 수아레스, 34분 메시, 45분 수아레스가 번갈아 골맛을 봤다. 메시는 19골로 득점 부문 1위, 수아레스는 15골로 2위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중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에스파뇰에 일격을 당했던(0-1 패) 충격을 덜었다. 바르셀로나의 환상 호흡에 패배를 받아들인 베티스 팬들은 환상적인 드리블과 패스로 눈을 즐겁게 한 메시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17승 3무(승점 54)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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