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한국, 우즈벡 경계령 '일본 완파' 기세 껄끄럽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상태바
한국, 우즈벡 경계령 '일본 완파' 기세 껄끄럽다 [2018 AFC U-23 챔피언십]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2 2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일본을 4-0으로 완파한 우즈벡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우즈벡과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후반 40분 결승골을 터뜨린 한승규(가운데). [사진=AFC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4강 진출국 중 카타르(4승)와 더불어 패가 없다(3승 1무). 그러나 상대 풀백의 공격 지원을 막지 못해 돌파나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다. 센터백은 뒷 공간을 노리는 공격수를 자주 놓쳤다. 두 수는 아래로 여겼던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한국을 상대로 각 1골씩을 뽑았다. 

우즈벡은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대파했다. 그간 잠잠했던 공격 자원들이 활발히 움직여 화력을 폭발했다. 수비도 준수하다. 4경기 동안 실점은 조별리그 카타르전 1골이 유일하다. 일본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우즈벡의 4강행 제물이 됐다. 

양 팀에겐 하나씩 유리한 조건이 있다. 

우즈벡은 한국보다 8강전을 하루 빨리 치러 체력을 비축했다. 김봉길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우즈벡이 더 쉬었다"며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경기 운영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 김봉길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쿤산 스포츠센터가 익숙하다. 라브샨 카이다로프 우즈벡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대회 5경기를 모두 쿤산에서 치렀다. 경기장에 적응했을 것"이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국이 객관적 전력은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9위로 77위 우즈벡보다 위다. 지난 대회(2016년)에서 문창진(알 아흘리)의 멀티골로 우즈벡을 2-1로 제압한 적도 있다. 당시 골을 넣었던 도스톤벡 카마다모프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한국이 경계해야 한다. 

한국과 우즈벡의 AFC U-23 챔피언십은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 네이버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