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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조코비치 테니스 중계]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 승리! 이형택 넘고 새역사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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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조코비치 테니스 중계]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 승리! 이형택 넘고 새역사 쓰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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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정현(22‧한국체대)이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쓸까. 첫 세트에서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를 제압했다.

정현은 22일 오후 5시(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조코비치와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16강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타이 브레이크 끝에 따냈다. 7-6 승리다.

2년 전 첫 맞대결에서는 정현이 세트 스코어 0-3(3-6 2-6 4-6)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리턴매치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이형택이 갖고 있는 메이저 대회 16강(US오픈 2회 16강) 기록을 깰 수 있다.

 

 

1세트 첫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두 차례 더블폴트를 해 정현이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두 번째 게임 초반에 다소 밀렸지만 백핸드가 살아나며 게임을 따냈다. 정현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 게임 조코비치가 2연속 더블폴트를 한 사이 포핸드 샷으로 점수를 가져오며 3-0 리드를 잡았다. 정현이 세 게임을 따내는 데 걸린 시간은 12분에 불과했다.

조코비치가 범실을 연발해 자신의 서브로 시작한 4번째 게임마저 가져온 정현은 5번째 게임은 조코비치에 내줬다. 6번째 게임에선 범실이 많았다. 4번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연속 범실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한 게임을 더 내준 정현은 다시 살아난 스트로크로 8번째 게임을 따냈다. 서브가 살아난 조코비치에 다음 게임을 허용한 뒤 범실을 연발해 10번째 게임마저 내줬다. 다소 지친 기색을 보인 정현은 11번째 게임을 잃으며 5-6으로 뒤졌다.

벼랑에 몰린 정현은 심기일전하며 향상된 스트로크를 펼쳤다. 6-6을 만들며 타이 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정현과 조코비치는 혼신의 힘을 다해 포인트를 주고받았다. 6-3에서 1점을 내준 정현은 자신의 서브에서 포인트를 따며 1세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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