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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주오픈 8강 정현 인스타 소감-축구 실력, 이승우·백승호와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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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호주오픈 8강 정현 인스타 소감-축구 실력, 이승우·백승호와 평행이론?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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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2018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 쾌거를 이룬 정현(22‧한국체대)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정현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의외의 축구 실력을 지녔다는 점 등에서 또래 축구 스타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백승호(21·지로나)와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실력 뿐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스포츠스타들이 대중을 대하는 접근법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과거 선수들은 대중과 소통할 기회가 적었고 소극적이었으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을 거침없이 공개한다.

 

▲ 정현(오른쪽)은 호주오픈 16강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은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멘션을 올렸다.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정현은 43만5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대회 기간 중 경기 전후 많은 멘션을 게시할 뿐 아니라 식사, 여행, 쇼핑, 지인과의 만남 등 사생활을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조코비치와 경기 전 게시한 멘션에는 이승우가 좋아요를 누르며 그를 응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고 23일 “아직 안 끝난거 아시죠?”라고 8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게시물에는 백승호가 이모티콘과 함께 ‘최고‘라는 댓글을 남기며 서로 소통을 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도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스타다. 13만7000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이승우는 팀 동료와 식사자리, 파티, 여행 등은 물론 경기 출전명단이 공개되기 전 자신의 출전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백승호도 6만7000명의 팔로워가 따르는 인스타그램에 여행과 지인과의 만남, 팬들의 선물 등을 게시한다. 최근에는 이강인과 맞대결을 펼친 뒤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애를 과시했다.

 

▲ 정현(가운데)은 지난해 11월, ATP 주관으로 이탈리아 축구 유망주 피나몬티(왼쪽)와 로카텔리를 만나 축구 실력을 발휘했다.

 

의외의 축구 실력을 지녔다는 점에서도 이승우, 백승호와 닮은 점을 찾을 수 있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에 출전, 우승을 거뒀다. 재밌는 것은 대회 기간 중 정현이 ATP 주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 밀란의 마누엘 로카텔리, 인터 밀란의 안드레아 피나몬티 등 유망주와 만났다는 것. 정현은 이들과 공중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저글링을 펼치는 등 예상 외 뛰어난 축구 실력을 뽐냈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팬으로 알려진 정현은 2013년 윔블던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축을 하기도 했다.

정현과 이승우-백승호는 각 종목에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들이라는 점도 유사하다. 정현은 호주 오픈에서 과거 세계 1위까지 경험했던 조코비치까지 꺾고 4강행에 도전하고 있고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데 이어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현재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와 스페인 세군다B 지로나B 페랄라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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