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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주니치 입단 테스트 합격하면 새달 1일 캠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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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주니치 입단 테스트 합격하면 새달 1일 캠프 합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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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역 연장 의지가 확고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8)가 주니치 드래건즈 입단 테스트에 합류하면 다음달 1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마쓰자카는 23일 오후 2시 나고야 구장의 실내 연습장에서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이 자리에는 모리 시게카즈 주니치 감독을 비롯해 구단 수뇌부 등이 참석, 마쓰자카를 유심히 지켜볼 예정이다. 입단 테스트는 언론에 차단한 채 비공개로 진행되며, 테스트에 합격해 입단이 확정되면 기자회견이 열린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현재 나고야 구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야구선수들은 “그 시간엔 아마 나도 연습하고 있을 거다. 마쓰자카의 투구가 기다려진다”, “관심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선수의 경우 불펜을 제외한 실내 출입이 가능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마쓰자카가 주니치의 일원이 될 경우, 다음달 1일 오키나와에서 시작되는 주니치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계속 보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마쓰자카는 일본 야구계의 대형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98년 세이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6년까지 108승 60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완투를 72번, 완봉을 18번이나 해냈다. 다승왕 3회, 탈삼진왕 4회, 평균자책점왕 2회를 휩쓸며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높였다.

일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2007년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마쓰자카는 빅리그에서 8시즌 동안 56승 43패 평균자책점 4.45를 찍었다.

2015년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3년간 연봉 4억 엔 등 총 12억 엔(116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으로 유턴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소프트뱅크에서 3년간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계약이 만료되자 소프트뱅크는 마쓰자카에게 코치직을 제안하며 현역 은퇴를 권유했지만 마쓰자카는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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