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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칠리치 8강 중계 돌연 종료, 생중계는 어디로 [2018 호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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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칠리치 8강 중계 돌연 종료, 생중계는 어디로 [2018 호주 오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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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과 6위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의 명품 중계를 지켜보던 테니스 팬들이 ‘멘붕’에 빠졌다. 중계가 갑자기 종료됐기 때문이다.

나달과 칠리치는 23일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르고 있다. 나달이 3번째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1(6-3 3-6 7-6<5>)로 이기고 있는 가운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중계는 JTBC3 폭스 스포츠(JTBC3 FOX SPORTS)에서 맡았고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서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4강전 중계와 일정이 겹쳐 중계가 갑자기 종료된 것이다.

 

 

테니스 팬들은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과거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 중이던 야구 경기가 길어질 때마다 “정규방송 관계로 중계를 마칩니다”라는 말은 자주 봐왔다.

그러나 스포츠 채널의 등장과 함께 이 같은 일은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 됐다. 지상파 방송에서 중계를 하던 중 이러한 일이 벌어지더라도 해당 방송사 스포츠 채널에서는 중계를 이어볼 수 있었다.

이번엔 달랐다. 한 스포츠 채널에서 2개의 경기 중계가 겹쳤고 나달과 칠리치의 경기는 어쩔 수 없이 녹화방송으로 밀렸다. 덩달아 네이버 스포츠에서도 중계가 종료됐다. 안타깝게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는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진 것이다.

나달과 칠리치의 경기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끝나는 대로 JTBC3 폭스 스포츠를 통해 녹화중계 된다. 정규시간 90분 내에 경기가 끝난다면 오후 10시 30분부터 녹화중계가 시작된다.

앞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49위 카일 에드먼드(23·영국)가 3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7·불가리아)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나달과 칠리치 경기의 승자는 에드먼드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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